내년 예산안 올해보다 1천47억원 늘어…전주시의회에 오는 12월 15 일심의 예정강한 경제·글로벌 관광도시 기반 강화·미래광역 도시기반 조성 등에 중점 복지예산으로 기초연금 2257억원·생계급여 1천431억원 등 총 9천482억원 책정
  • ▲ 우범기 전주시장.ⓒ
    ▲ 우범기 전주시장.ⓒ
    전주시가 경제위기 극복과 강한 경제도시 구현, 글로벌 관광도시 기반 강화 등 전주의 대도약을 앞당기는 데 초점을 맞춘 내년도 예산을 2조5천5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전주시는 15일 "2024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1천47억 원 증액된 2조5천505억 원 규모로 편성해 전주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민이 부자 되는 강한 경제 ▲글로벌 산업으로 우뚝 서는 문화 ▲100만 미래광역 도시기반 조성 ▲일상에서 누리는 신바람 복지 등 경제위기 극복과 전주가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분야별로 예산안은 전주의 대변혁을 견인할 미래산업을 고도화하고 청년 일자리 조성과 민생경제 회복 지원 등에 필요한 2천315억원 규모의 경제 분야 예산이 편성됐다.

    각 분야별 주요 예산은 수소·탄소·드론산업 등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드론스포츠복합센터 건립 48억원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45억원 ▲수소시범도시 13억원 ▲탄소복합체 가상공학센터 구축 7억 원 ▲슈퍼커패시터 융합 특수목적 모빌리티산업 고도화 플랫폼 구축 6억원 ▲전주1산단 재생사업 43억원 ▲탄소산단 도시숲 조성 80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예산안은 ▲전주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 건립 48억원 ▲전북형 창업패키지 지원 4억원 ▲일자리창출사업 14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18억원 등이다.

    또 전북 청년지역정착 지원 42억원을 비롯해 ▲전북형 청년활력수당 27억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9억원 ▲지역화폐 발행 116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59억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37억원 ▲전주형 공공배달앱 구축 4억원 등 청년 인재 육성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예산도 책정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글로벌 관광도시 기반을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문화공간 확충 예산도 편성됐다.

    주요 사업은 ▲관광거점도시 육성 139억원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 116억원 ▲K-Fil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 허브 구축 60억원 ▲전주시립미술관 건립 20억원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 건립 10억원 ▲음식관광 창조타운 조성 43억원 등이다.

    광역교통망 및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업은 ▲린대로 확장 편입토지 매입 60억원 ▲정여립로 확장 공사 45억원 ▲효천지구 연계도로 확장공사 13억원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44억원 ▲북부권 국도대체 우회도로(용진~우아)건설 20억원 등이다.

    이밖에도 복지예산으로 ▲기초연금 2257억원 ▲생계급여 1431억원 ▲보육료 532억원 ▲장애인활동지원 386억원 ▲아동수당 354억원 ▲주거급여 374억원 ▲권역재활병원 건립 45억원 ▲서부권 복합복지관 건립 36억원 ▲전주승화원 및 봉안당 현대화 사업 30억원 등 9천482억원이 책정됐다.

    전주시가 전주시의회에 넘긴 2024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15일로 예정된 전주시의회 제406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다가오는 2024년은 그간 준비해온 전주 대변혁의 그림을 하나씩 실현하는데 혼신을 다할 것”이라며 “어떤 시련과 위기가 닥쳐도 흔들리지 않고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던 것처럼 자강(自强)과 자존(自尊)을 통해 기필코 ‘전주의 기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