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3개월 만에 증가...다양한 맞춤형 인구정책 효과출생아는 지난해 보다 20명 늘어
  • ▲ 장흥군청 ⓒ 장흥군 제공
    ▲ 장흥군청 ⓒ 장흥군 제공
    장흥군(군수 김성)이 두 달 연속 인구 증가세를 기록하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장흥군 인구는 3만 4322명으로 전월보다 3명이 늘었다. 앞서 3월에도 8명이 증가하며 6년 3개월 만에 인구 증가세로 전환된 바 있어, 이번 증가세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올해 1~4월 출생아 수는 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명 증가했으며, 특히 3월과 4월에는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를 웃돌며 사회적 인구 증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장흥군의 다양한 맞춤형 인구정책이 이 같은 긍정적 흐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 중인 '전남도-장흥군 출생기본수당 지원사업'은 출생아에게 매월 20만 원을 지급해 출산율 회복과 양육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한다.

    전입자 유치를 위한 정책도 활발하다. '전입세대 희망 주거비 지원사업'을 통해 전월세 거주 전입세대에 최대 1320만 원의 주거비를 지원하며, '전입세대 희망 주택 수리비 지원사업'으로 노후 주택 보유 전입자에게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장평면 임리의 농산어촌 유학마을 조성과 바이오식품산단의 분양률 70% 달성, 2027년 완공 예정인 전남형 만원주택(54세대) 등도 인구 유입을 위한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성 군수는 “출산, 양육, 청년 지원, 주거, 일자리 등 모든 분야에서 맞춤형 인구 정책을 추진해 장흥을 매력적인 정주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