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결실…‘전남 인재양성 거점’기대
  • ▲ 국제학생센터 ⓒ 전남교육청 제공
    ▲ 국제학생센터 ⓒ 전남교육청 제공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미국 앨라배마주 트로이대학교에 ‘전라남도교육청 K-에듀센터’(이하 K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전남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K센터 개소는 2024년 여수에서 열린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된 후속 사업이다. K센터는 전남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컬 교육 플랫폼’으로 운영되며, 체육·문화·언어·산학 협력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K센터는 트로이대 국제학생센터 내에 설치되었으며, 전남교육청 직원 3명이 상주하며 △체육계열 공동교육과정 △글로컬 교사 연수 △국내외 산학 인턴십 △한류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특히 인근 조지아주에 진출한 현대차, 기아차 등 한국 기업과 연계한 현장 실습도 가능해져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실질적 도움을 줄 전망이다.

    매월 개최되는 ‘K-웨이브 데이’를 통해 한글, 한복, 태권도 등 한국 문화를 현지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전남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전남과 미국 앨라배마는 각각 5·18 민주화운동과 흑인 민권운동 등 정의와 공동체 정신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어, K센터는 단순한 교육 교류를 넘어 두 지역 간 인문·역사적 연대를 강화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K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미래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