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여수시로 나타났다.(2월 3일 사고 사진)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곳은 순천시인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전남경찰청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전남 22개 시·군 교통사고 건수는 △2022년 8382건(사망 202명) △2023년 8344건(사망 228건) △2024년 8272건(사망 202명)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전남 시·군 중에서도 지난해 교통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여수시로 집계됐다.
사고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여수는 전년(1304건) 대비 8.59% 증가한 1416건을 기록, 2년 연속 전남 최다 사고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목포시 1197건, 순천시 1053건, 나주시 626건, 광양시 608건 등 순이었다.
2022년까지 전남에서 교통사고와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목포였다.
그러나 2년 새 18.57%(273건)이 줄어들면서 1위 자리가 여수로 바뀌었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순천시로 한 해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여수와 나주가 각각 16명으로 뒤를 이었다.
영암군도 13명이 발생해 4번째로 많았다.
전남 전체 교통사고 건수가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여수를 비롯해 나주와 무안군의 사고 건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나주는 지난해 사고가 전년(521건) 대비 20.15%(105건)이 더 늘었다.
무안은 지난해 308건으로 전년(220건)에 비해 40%(88건)나 급증했다.
나주와 무안은 각각 빛가람혁신도시 조성과 전남도청 이전 이후 대단지 아파트 단지 입주가 이뤄지는 등 인구가 증가, 출퇴근 인구도 늘어난 게 교통사고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고흥군은 같은 기간 198건에서 141건으로 28.78% 감소했다.
완도군도 146건에서 121건으로 17.12% 줄어드는 등 교통사고 감소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