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교수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 게을리 하지 않길 바래"국립군산대 출신 토종 1호 교수…17년간 모교 후학 배출 남다른 성과 '주목'
  • ▲ 국립군산대 컴퓨터정보공학과 신성윤 교수가 장학금을 전달했다ⓒ이인호 기자
    ▲ 국립군산대 컴퓨터정보공학과 신성윤 교수가 장학금을 전달했다ⓒ이인호 기자
    컴퓨터 응용과 서버 운영, 보안 및 정보통신 분야 연구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전국 대학들 가운데 해당 분야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은 물론 인재 양성에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곳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컴퓨터와 IT 관련 자격증 취득으로 정보처리 기사 및 산업기사, 컴퓨터 활용능력, JAVA 인증시험, MCP나 웹 페이지 전문가, 인터넷 정보 검색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다수의 학생들이 취득하고 있는 국립군산대 컴퓨터정보공학과가 바로 그곳이다.

    국립군산대는 앱 고도화, 지원시설에서 교육기본시설로 변경, 대표 홈페이지 클라우드 전환, 클라우드 PC 구축, eClass시스템 Webex Teams 도입, 클라우드 PC 추가 및 업무망 분리 시범 구축, 개인정보 접속기록 시스템 구축 등 전문분야에서 남다른 연구 실적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국립군산대 컴퓨터정보공학과가 이렇게 주목받게 된데는 해당 학과 신성윤(56) 교수의 역할이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국립군산대에서 학부와 석사 및 박사를 마친 토종 국립군산대 1호 교수란 것 뿐 아니라 2006년 모교에서 전임강사로 출발해 17년간 강단에서 왔고, 최근 26년 전통의 한국정보통신학회 회장으로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권유하며 회원들이 바라는 점들이 회의를 통해 관철돼 발전해 나가며 회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시선을 끌었다.

    한국정보통신학회는 현재 학계, 연구소, 기업체 및 국가기관에 종사하는 6000여 명의 국내외 회원과 17개 국내학술분과 및 10개의 국제학술분과를 기반으로 연 12회 국문지인 한국정보통신학회논문지, 2회의 국내 학술발표대회와 연 1회 국제 학술발표대회를 갖고 있다. 

    특히 국립군산대 정보전산원장을 역임했던 신교수는 2020년도에 eClass시스템 CDN서비스 도입, 실시간 온라인 강의(Webex) 연동을 위한 Virtual Campus 구축, 웹메일(메일플러그, G-Suite) 및 eClass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5G MEC센터 인프라 및 고속 전산망 구축, 무인 발열 체크 플랫폼도 구축해 관련 분야의 독보적 성과를 보였다.

  • ▲ 신성윤 교수가 26년 전통의 한국정보통신학회 회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했다ⓒ이인호 기자
    ▲ 신성윤 교수가 26년 전통의 한국정보통신학회 회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했다ⓒ이인호 기자
    신 교수의 이런 왕성한 활동으로 '한국의 빌게이츠'란 별명도 얻었다.

    그도 그럴 것이 군산대 컴퓨터정보공학과를 컴퓨터, IT 기술 분야에선 컴퓨터 기초와 IT 활용 기술 인력을, 웹디자인 분야에선 웹프로그래밍과 웹컨텐츠 제작 및 인터넷 창업 기술의 인력을, 컴퓨터 응용 분야에선 서버 운영과 보안 및 정보통신 기술 인력을 배출해 내는 역할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취업을 위해선 실력도 뛰어나야 하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다. 좋은 인성을 갖고 있으면 반드시 좋은 일이 따르는 법.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을 게을리 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대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강의 스타일을 소개했다.

    이어 "인성만 보고 사원을 모집하는 회사들도 많다. 요즘 들어 IT인력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좋은 인성으로 조금만 노력하면 어디든 갈 수 있다"면서 "유연한 사고로 개방성, 수용성을 갖고 사회와 융합하는 사람만이 생존한다"면서 인성갖추는 자세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논문 잘 쓰는 법'에 대해 "한 사람이 어느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1만 시간 정도의 물리적 절대량과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느 경지에 도달한다는 것은 그만큼 잘 참아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언젠가부터 들었다"면서 "논문 작성도 많은 사람들이 매우 어렵고 힘들게 본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눈에 띄는 모든 것들이 논문의 대상"이라면서 꿀팀을 소개하기도 했다.

    신 교수는 "판사는 수십 명의 생사를 좌우하고, 의사는 수백 명의 생명을 좌우하고, 엔지니어(학생들)는 수억 명의 삶을 좌우한다는데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일은 결국 컴퓨터공학의 역할"이라며 다시 한번 컴퓨터공학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했다. 

    한편 신성윤 교수는 2012년 한국인물연구원이 펴낸 한국인물열전 33선(Ⅱ)에 등재된 그는 같은 해 한국정보통신학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고, 2016년 학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과학기술 우수논문상과 2년 연속 이브와 멘토링 사업에서 동상을 수상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후 한국정보통신학회 편집위원장과 국제학술부회장, 한국컴퓨터정보학회 부회장으로서 역량을 발휘하며 현재 한림원의 전문위원, ICT 대연합 위원으로도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