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발표...관광 꽃단지 조성사업은 가족형 놀이공원현재 광주지검 해당 의혹 수사중
-
- ▲ 사적 제410호 화순 효산리 및 대신리지석묘군 현상변경 허용기준 ⓒ 화순군 제공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일부 언론이 보도한 ‘춘양 파크골프장 조성 의혹’과 관련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사업은 파크골프장이 아닌 가족형 놀이공원 조성을 포함한 관광 꽃단지 사업이라고 해명했다.화순군은 춘양면 대신리 민씨문중 토지에 대해 임대 계약을 맺고,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15억 원 예산을 들여 ‘관광 꽃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해당 사업이 고인돌 유적지 관광 루트의 중간 기착점에 위치한 이점을 살려, 힐링과 체험이 가능한 가족형 공간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군은 특히, “정규 체육시설인 파크골프장을 설치한 사실이 없으며, 단지 파크골프 테마를 차용한 놀이공원이 있을 뿐”이라며, 최근 불거진 ‘유령 파크골프장’ 논란은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일부 방문객의 오해로 파크골프장 루머가 퍼졌고, 이에 따라 파크골프 관련 시설은 이미 철거했다고 밝혔다.또한 ‘민씨문중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토지는 이미 2003년 일부 매입한 바 있으며, 이후 매입이 무산돼 임대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복규 군수는 “모친이 민씨인 건 맞지만, 문중과 교류가 없어 특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임대료는 감정평가를 통해 산정된 ㎡당 연 70원 수준으로, 5년간 총 1억 7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계약돼 있다.화순군은 이번 보도를 ‘사실 확인 없는 편파 보도’로 규정하며, 향후 근거 없는 ‘파크골프장’ 명칭 사용이나 허위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경 조치를 예고했다. 구 군수는 “화순 발전을 저해하는 허위 보도에 대해 관용 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광주지검은 해당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받고 사건을 배당,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