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진행 방향 왼쪽으로 승하차하는 섬식 정류장 설치양문형 버스 운행으로 환승, 교통 흐름 등에 편의 제공
  • ▲ 제주특별자치도청 전경 ⓒ노재균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청 전경 ⓒ노재균 기자
    제주 시내 '서광로 BRT'가 9일 운행을 시작했다.

    '서광로 BRT'는 신제주입구교차로부터 광양사거리까지 약 3.1㎞ 구간을 운행한다.

    이 구간에는 양문형 버스가 운행되며, 기존의 정류장을 폐쇄하고 섬식 정류장 6곳을 신설했다.
  • ▲ 제주시‘서광로 BRT 구간’에 설치된 섬식 정류장 ⓒ제주시 제공
    ▲ 제주시‘서광로 BRT 구간’에 설치된 섬식 정류장 ⓒ제주시 제공
    국내 최초로 설치된 ‘섬식 정류장’은 버스가 진행하는 좌측으로 승·하차하는 구조로, 버스에서 하차 후 바로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는 버스에 승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기존 양 방향으로 나뉜 버스 정류장의 불편함을 없앤 승강장으로, 버스 이용객이 이전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환승할 수 있게 됐다.
  • ▲ 제주시‘서광로 BRT 구간’에 투입된 양문형 버스 ⓒ제주시 제공
    ▲ 제주시‘서광로 BRT 구간’에 투입된 양문형 버스 ⓒ제주시 제공
    김태완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국장은 “서광로 BRT 개통은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대중교통 혁신의 시작점”이라며 “도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으로 제주가 대중교통 선진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 제주시‘서광로 BRT 구간’개통식에 참석한 김완근 제주시장이 관계자들에게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제주시 제공
    ▲ 제주시‘서광로 BRT 구간’개통식에 참석한 김완근 제주시장이 관계자들에게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제주시 제공
    김완근 제주시장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제주형 BRT 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는 제주에서 처음 시도하는 방식인 만큼 시민 불편사항도 신속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