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익산·김제·완주 중심 광역교통계획 수립 착수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목표로 중장기 전략 마련
  • ▲ ⓒ전북도 청사, 이영기 기자
    ▲ ⓒ전북도 청사, 이영기 기자
    전북자치도가 대광법 개정에 따른 광역교통정책에 빠르게 대응해 전주권 광역교통망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전북도는 지난 24일 ‘전주권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용역은 대광법 개정 이후 지방 대도시권 확대에 따른 후속 대응으로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에 전북의 핵심 광역교통사업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이다.

    국토연구원이 수행을 맡아 내년 6월까지 1년간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도내 광역도로망, 광역철도, 환승시설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국가계획에 반영하여 지역 연계 교통망을 체계화할 방침이다.

    주요 과업 내용은 △전주권 광역교통 여건 및 수요 분석 △광역교통시설 신규사업 발굴 △사업별 타당성 분석 △중장기 전략 및 국가계획 반영 논리 개발 등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전주시,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과 함께 광역교통 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북연구원, 전주시정연구원과의 협업으로 지자체별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수도권 중심의 광역교통사업 체계를 벗어나, 지역 현실에 맞는 교통망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도민의 실질적 이동권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한편, 전북도는 오는 8월까지 지자체 수요조사를 마무리해 국가계획 반영안을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중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