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데이터센터 건설에 日 정부, 2,790억 원 지원… 전체 사업비의 46%의 해당전국 대학교 1년치 전기료 5,236억 원, 전액 대학 부담… AI 인프라 구축에 부담 커져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엣지 AI 주도권 경쟁 본격화…국내는 아직 초기 단계”
  • ▲ ⓒ정동영 의원실 제공, 김종성 기자
    ▲ ⓒ정동영 의원실 제공, 김종성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시즌2)AI G3 강국을 위한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이 지난 25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 의원은 “미국의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업이 AI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민관 합동으로 빠른 정책 이행과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탁 SKT 부사장은 한국의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GPU 확보와 GPU 기반의 클리스터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AIX와 서비스 상용화 등의 전 주기적인 AI 생태계 구조가 필요함을 주장했다.

    또한, 이 부사장은 일본 정부의 지방거점 정비 지원사업을 예시로 소프트뱅크가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에 건설하는 데이터센터 전체 사업비 약 6,045억 원중 약 2,790억 원을 지원한 것을 설명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는 미국을 중심으로 엣지 AI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은 아직 엣지 AI 응용 및 모델 고도화가 해외 경쟁사에 비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하드웨어 생태계와의 연계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 의원은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G3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엣지 AI와 같은 차세대 기술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계를 대표해 김경수 카이스트 부총장은 기존의 AI 대학원에서 기계·전자·제조·바이오 등 AI 응용 중심의 학사과정 필요성을 주장하며 AX 대학 체제 논의가 카이스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에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전국 대학이 부담한 전기료는 총 5,236억 원에 달했으며 이 중 서울대가 328억 원 카이스트가 170억 원으로 최상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요금 전액은 대학이 자체 부담하고 있으며, 이러한 높은 에너지 비용은 AI 연구·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