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중심지 뉴욕·보스턴 금융기관 방문해 국제 협력 강화BNY·피델리티 등 글로벌 금융사 임원진 간담, 글로벌 협력 논의금융특화도시 대선공약 반영, ‘금융중심지’ 지정 탄력 기대
  • ▲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이영기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이영기 기자
    전북자치도가 글로벌 금융중심지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6~18일까지 2박 3일간 미국 뉴욕과 보스턴을 방문해 세계 주요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도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구축과 도의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특화도시 비전을 뉴욕과 보스턴 현지 글로벌 금융기관과 공유하는 동시에 전북 내 사무소 설립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관영 지사는 16일 뉴욕 현지에서 국내 금융사 주재원과 월가의 한인 금융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전북의 금융산업 현황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글로벌 전문가들과의 협력 기반을 조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

    지난 18일에는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미국 최고 은행인 BNY 본사를 방문했다. 김 지사가 직접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공동사업 확대·인재양성·사회공헌 활동 등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보스턴에 위치한 세계 3대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를 방문해 카밀 칼스트룸 최고투자책임자 등과 간담을 갖고 전주사무소 설치를 공식 제안했다.

    피델리티는 국민연금공단의 해외주식 및 ETF 자산을 위탁운용하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 ESG 투자 등 글로벌 금융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 기관이다.

    한편 현재 전북에는 국내외 16개 금융기관이 사무소를 두고있어 차기 국정과제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반영을 위한 기반도 다지고 있다.

    특히 전북은 이재명 정부 ‘금융특화도시 조성’ 지역공약으로 포함되어  금융중심지 지정 또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