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아 아칸, 광주인권상 수상…“모든 위대한 여성에게 영광을”강기정 시장 “세계의 모든 아픔에 함께 연대하겠다”
  •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좌측에서 2번째) 17일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2026광주인권상 시상식에서 실비아 아칸(Sylvia Acan_좌측에서 4번째) 인권활동가에게 상을 수여한 뒤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좌측에서 2번째) 17일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2026광주인권상 시상식에서 실비아 아칸(Sylvia Acan_좌측에서 4번째) 인권활동가에게 상을 수여한 뒤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17일 전일빌딩245에서 5·18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인권과 연대하는 ‘2026 광주인권상’ 시상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윤목현 5·18기념재단 이사장, 수상자인 실비아 아칸(Sylvia Acan) 인권활동가, 시민 등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시상식에서 실비아 아칸 인권활동가에게 상장과 트로피, 꽃다발을 전달했다.

    실비아 아칸 인권활동가는 수상 소감에서 광주가 보여준 민주주의와 인권의 의미를 언급했다.

    실비아 아칸 인권활동가는 “광주의 역사는 인간의 존엄과 민주주의, 그리고 자유가 비록 고통과 희생이 따를지라도 반드시 지켜낼 가치가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일깨웠다. 광주정신은 한국을 넘어 먼 곳에 있는 이들에게까지 깊은 영감을 주고 있다”며 “이 상은 제 개인의 이름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차마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숨죽여야 하는 우간다와 전 세계의 수많은 여성, 분쟁의 생존자들을 대신해 받는다. 폭력과 트라우마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용기와 존엄을 지키며 다시 일어선 모든 위대한 여성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인권상이 오월정신을 세계와 나누고 인권의 가치를 확산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민주주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이 광주의 손을 잡아준 덕분에 5·18은 민주주의 꽃으로 세계 속에 활짝 피어났고, 광주는 이제 그 고마움을 돌려주고 있다”며 “광주인권상에는 오월의 가치와 정신을 세계로 퍼트리고, 세계의 모든 아픔에 함께 연대하겠다는 마음이 담겼다. 실비아 아칸 활동가가 꿈꾸는 여성과 아이들이 폭력으로부터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세상, 생존자들의 목소리가 존중받고 지지받는 세상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은 광주가 5·18의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인권 현안과 연대하고,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우측 첫번째) 17일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2026광주인권상 시상식에서 실비아 아칸(Sylvia Acan_좌측 첫번째)) 인권활동가와 그의 딸에게(좌측 2번째) 축하를 건네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우측 첫번째) 17일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2026광주인권상 시상식에서 실비아 아칸(Sylvia Acan_좌측 첫번째)) 인권활동가와 그의 딸에게(좌측 2번째) 축하를 건네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