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 출발해 부산 거쳐 여수 정박 후 상해로 이동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 13항차·4만8000명 입항 예정
▲ 여수 대형 크루즈 입항 관광객 맞이 행사ⓒ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여수항 국제크루즈 입항 확대를 계기로 해양관광 산업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13일 17만 톤급 대형 국제크루즈선이 여수항에 입항해 승무원을 포함한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6000여 명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날 여수항에 들어온 선박은 로얄캐리비언 크루즈 선사의 스펙트럼오브더씨즈호다.
스펙트럼오브더씨즈호는 중국 상해를 출발해 부산을 거쳐 여수에 정박한 뒤 다시 상해로 향하는 일정으로 운항됐다.
여수에 머문 승객들은 진남관, 이순신광장, 오동도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후, 관광객들은 여수의 역사와 해양경관, 도심 관광지를 둘러보며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했다.
전남도는 기존 주요 관광지 외에도 전통시장, 천사벽화마을, 웅천친수공원, 장도공원 등 신규 단체 관광코스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크루즈 관광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지역 상권 방문을 유도했다.
전남도는 이번 신규 관광코스 운영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소비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고, 대규모 관광객이 한꺼번에 방문한 만큼 안전과 교통 관리도 병행됐다.
여수시와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은 터미널 주변 교통 관리와 안전대책을 강화했다. 관광객 이동 동선 관리와 현장 안전요원 배치를 통해 혼잡을 줄이고 안전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관광객 환대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임시 관광안내소와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관광 안내 서비스를 제공했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관광객 이동 편의를 지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크루즈 입항에 맞춰 여수시립국악단 취타대와 풍물놀이 등 환영 공연을 진행했다.
여수항 국제크루즈 입항 규모는 올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5년 여수항 국제크루즈 입항은 7항차였으나, 올해는 39항차, 14만4000여 명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며, 이는 여수항 개항 이후 가장 많은 국제크루즈 유치 실적이다.
전남도는 글로벌 크루즈 관광시장 회복세와 맞물려 이번 유치 확대가 전남 해양관광 산업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전남도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도 본격 나선다.
박람회 기간에는 크루즈 선박 13항차, 4만8000명이 입항할 예정이다.
도는 투어 여행사를 대상으로 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을 지원하고, 다양한 투어코스를 운영해 크루즈 탑승객이 박람회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영주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국제크루즈는 대규모 외래 관광객 유치와 지역 소비 확대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라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관광상품과 차별화된 섬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전남이 세계적 해양 관광지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17만 톤급 대형 국제크루즈선이 여수항에 들어온 선박은 로얄캐리비언 크루즈 선사의 스펙트럼오브더씨즈호ⓒ전라남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