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이 섬진강수달생태공원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생태체험 공간으로 확장한다.
구례군은 오는 5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섬진강수달생태공원 일원에서 어린이 특별 생태체험전 ‘작은 정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시는 기존 수달 중심의 관람 콘텐츠를 확대해 곤충, 파충류, 양서류 등 다양한 생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는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결합한 참여형 생태문화 행사로 진행되면서, 운영 방식은 실내·외 공간을 활용한 ‘테마형 생태 탐험 로드’다.
구례군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전시 공간을 따라 이동하며 생물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첫 번째 주요 공간은 ‘숲속의 작은 거인, 곤충존’이다.
이곳에서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나비 등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곤충과 희귀 곤충 15종을 선보이고, 생애주기 관찰 키트와 팝업 전시패널도 함께 운영돼 곤충의 성장 과정과 생태적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 공간에는 ‘신비한 파충류존’이 마련된다.
크레스티드 게코, 카멜레온, 개구리 등 희귀 파충류와 양서류 20여 종이 전시된다. 열대우림 콘셉트의 체험형 공간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생물을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
야외 잔디광장에서는 ‘거북이 정원’이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설가타 육지거북 등을 만날 수 있으며, 구례군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안전 펜스를 설치해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행사의 핵심 콘텐츠는 전문 사육사가 참여하는 생물 도슨트 프로그램 ‘생태교육·체험’이며, 프로그램은 생태 해설, 생물 찾기 미션, 거북이 먹이주기 체험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례군은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생명 존중과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국내 대표 야생생물 사진작가 신응섭 작가의 수달 생태 사진전도 함께 진행된다. 사인회와 포토 이벤트도 마련되며, 섬진강 자연 생태를 담은 작품을 통해 자연과 공존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준섭 환경과 자연생태 팀장은 “이번 기획전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생태 콘텐츠로 마련했다”며 “이번 수달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계기로 앞으로 섬진강수달생태공원을 생태·교육·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생태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