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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서구는 지난 11일 민주시민 피트니스룸 워크숍 및 업무협약식(우측부터 김이강 서구청장, 이해민 상일여고 학생회장, 황준연 상일여고 교장)ⓒ광주광역시 서구청 제공
광주 서구가 학생 참여와 숙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청소년 민주시민교육 모델 구축에 나선다.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상일여고와 함께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대화와 토론, 참여를 직접 경험하며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는 ‘민주시민 피트니스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서구는 지난 11일 상일여자고등학교 AI교실에서 미니 숙의 워크숍 및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이강 서구청장과 황준연 상일여고 교장, 학생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민주시민 피트니스룸’은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지식으로만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직접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하는 참여형 교육공간이다. 서구는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해 상일여고 안에 있는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해당 공간은 학생들이 대화와 토론, 참여 과정을 통해 민주주의 기초체력을 기르는 학습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공간 조성 이후 운영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한다.
청소년이 직접 질문을 만들고 대화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는 ‘대화의 식탁’을 운영하고, 전문 퍼실리테이터를 지원해 지속 가능한 민주시민교육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으로,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참여 경험이 실제 행정 변화로 이어진 사례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2025년 상일여고 학생회는 구청장 직통 문자폰 ‘바로문자하랑께’를 통해 정문 앞 통학로 안전 문제를 건의했고, 서구는 학생들의 건의를 반영해 보행자 울타리 철거와 중앙분리대 설치를 완료했다.
서구는 이 같은 경험이 학생들에게 민주주의의 실천 과정을 보여준 사례라고 보고, 상일여고의 민주주의 교육 수요를 반영해 ‘민주시민 피트니스룸’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
이해민 상일여고 학생회장은 “민주주의는 학교 안에서 내 의견을 말하고 친구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른 의견을 조정해 가는 과정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시민 피트니스룸을 통해 학생들이 존중과 대화, 책임 있는 참여를 배우며 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해가겠다”고 말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5월 광주가 남긴 민주·인권 정신은 오늘날 학생들이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공동체의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힘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상일여고 학생들이 문자 한 통으로 등굣길을 바꿔낸 경험처럼 생활 속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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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서구는 지난 11일 민주시민 피트니스룸 워크숍 및 업무협약식 후 상일여자고등학교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광주광역시 서구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