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맞이한 제일센다이제주도민회해산을 앞두고 후손에 마지막 장학기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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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재일센다이제주도민회가 지난 28일 제주대학교에 장학기금 100만엔을 기탁한 후 재일제주대센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제공
재일센다이제주도민회는 지난 28일 제주대학교에 장학기금 100만엔을 기탁했다.1975년에 창립된 재일센다이제주도민회는 센다이 지역에 거주하는 제주도민들이 상호 교유와 협력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제주도와의 유대감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
- ▲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재일센다이제주도민회가 지난 28일 재일제주대센터를 방문해 견학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제공
제주도의 발전에 기여하며 고향과의 긴밀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해 온 도민회는, 창립 50주년인 올해 안타깝게도 도민회 임원진의 노령화와 차세대 회원들의 참여 부족 등으로 운영상 어려움이 생겨 해산하게 됐다.송고사 재일센다이제주도민장은 “마지막으로 고향 발전을 기원하고 제주대학교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기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
- ▲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 내부에 비치된 안내물 ⓒ노재균 기자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은 “오랜 시간 도민회의 진심 어린 관심과 도움으로 제주대학교가 발전할 수 있었다”며, “이를 잊지 않고 도민회의 사랑을 학생들과 후세들에게 꼭 전달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