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란 식물 뿌리째 제거, 붉은귀거북 전문 장비 포획10월까지 교란 식‧동물 제거 및 환경정화 활동
  • ▲ 광주 남구, 대촌천 주변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광주광역시 남구청 제공
    ▲ 광주 남구, 대촌천 주변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광주광역시 남구청 제공

    광주 남구가 대촌천과 수춘천 일원에서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계 교란종 제거 사업에 나선다.

    남구는 대촌천과 수춘천, 물빛 근린공원 주변에서 확인된 동식물 교란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남구는 이날 “대촌천과 수춘천, 물빛 근린공원 주변 생태환경 현황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환삼덩굴과 도깨비가지 등 생태계 교란 식물과 외래종인 붉은귀거북 서식상태를 확인했다”며 “토착 생물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집중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동식물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계 교란종으로, 이들 종은 번식력이 매우 강하고 적응력이 좋아 토종 식물과 동물을 빠르게 잠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하천 주변 생태계를 단기간에 훼손해 생물다양성 감소와 생태계 균형 붕괴하는 원인으로 밝혀졌다.

    특히 환삼덩굴은 왕성한 번식력으로 주변 식생을 덮어 토종 식물의 광합성과 생육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덩굴성 교란 식물이고, 여름철에는 하천 산책로와 제방 주변까지 번져 경관 훼손은 물론 시민들의 보행에 까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도깨비가지는 가시가 많은데다 농경지와 하천을 중심으로 빠르게 번져 다른 식물의 생육을 억제하고 농작업 피해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귀거북은 하천과 저수지 등에서 토종 어류와 양서류의 먹이를 빼앗거나 어린 개체를 포식해 토착 생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교란 동물로 꼽힌다.

    남구는 대촌천과 수춘천 주요 구간을 중심으로 교란종 분포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거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구는 건강한 도심 하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 환경단체, 자생단체 등과 협력해 생태계 교란종 인식 개선 캠페인도 추진함과 동시에, 하천 주변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박미숙 탄소중립과 과장은 “생태계 교란종은 초기 제거와 지속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전문장비를 동원해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제거작업을 통해 토종 생물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생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