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읍 영천리 황룡강 상류 섬에 조성된 어린이 특화공원군, 숙박단지·산업단지·코워킹스테이션 등 체류형 관광 구상
  • ▲ 장성군 황룡강 황미르랜드를 찾은 방문객들이 여가를 만끽하고 있다.ⓒ장성군 제공
    ▲ 장성군 황룡강 황미르랜드를 찾은 방문객들이 여가를 만끽하고 있다.ⓒ장성군 제공

    장성군 황룡강 황미르랜드가 가족 나들이와 체류형 관광을 잇는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장성군에 따르면 황미르랜드에는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에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는 방문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황미르랜드는 장성읍 영천리 1443-1번지에 위치해 있고, 부지 규모는 3만 6553㎡다.

    황룡강 상류 한가운데 자리한 섬에 조성된 어린이 특화공원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이곳에는 그네와 그물 놀이터, 짚라인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 다양하게 설치돼 있다.

    군은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차량 진입 방식에도 신경을 썼다. 어린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도록 인도교를 통해서만 차량이 드나들 수 있게 설계했다.

    황미르랜드의 또 다른 인기 공간은 잔디 언덕 위에 조성된 ‘호빗의 동굴’이다.

    이 공간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호빗의 집을 본떠 만들었고, 아늑한 실내에는 오락실 게임기와 목재 놀이기구 등이 있어 아이들이 놀이를 즐기거나 방문객들이 잠시 햇빛을 피해 쉴 수 있다.

    장년층을 위한 산책 공간도 갖춰져 있다.

    황미르랜드를 에워싼 700m 길이의 ‘맨발황톳길’은 맨발로 걸으며 황룡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며, 입구에는 신발 보관 장소와 발을 닦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이용 편의를 높였다.

    여름철에는 물놀이 시설도 방문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황미르랜드에는 시냇물처럼 흐르는 100m 규모의 계류형 물놀이 시설이 조성돼 있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더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족들과 함께 황미르랜드를 방문한 김모 씨(첨단3지구)는 “교통이 편리해 자주 찾는다”며 “놀이터 근처에 텐트를 치고 하루 종일 놀 수 있어 여유롭고 좋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황룡강 음악힐링축제 기간에도 황미르랜드의 장점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장성 황룡강 음악힐링축제’ 기간 황미르랜드에서는 ‘북캠프닉존’이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인디언 텐트 안에서 책을 읽으며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심우정 장성군수 권한대행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는 황미르랜드만의 장점을 살려 더욱 매력적인 나들이 장소로 가꿔 가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장성 황룡강을 상징하는 대표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성군은 황미르랜드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유도 방안도 마련하고 있으며, 지난해 발표한 ‘황룡강 관광기반 구축 기본계획 수립 최종 용역보고’에 따르면 군은 황미르랜드 인근 상류 지역에 숙박단지와 산업단지, 일하며 머물 수 있는 ‘코워킹스테이션’ 등을 구축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 구상이 계획대로 시행될 경우 황미르랜드는 단순한 나들이 공간을 넘어 장성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 장성군 황룡강 황미르랜드 놀이터ⓒ장성군 제공
    ▲ 장성군 황룡강 황미르랜드 놀이터ⓒ장성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