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로컬100 선정 인문학당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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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강 화요인문대학 성료ⓒ광주광역시 동구청 제공
광주 동구는 지난 14일 동구 인문학당에서 열린 2026년 제2강 ‘화요인문대학’이 주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이날 강연에는 성창원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새로운 시대의 윤리 – 휴머노이드는 도덕적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주민들과 깊이 있는 철학적 담론을 나눴다. 성 교수는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기술의 발전 속에서 인간과 기계의 경계, 도덕적 책임, 윤리적 고려의 범위 등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며, 주민 눈높이에 맞춘 강연으로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강연에 앞서 열린 첼리스트 조은강의 사전 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따뜻한 첼로 선율이 동구 인문학당의 고즈넉한 공간과 어우러지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는 평가다.이번 화요인문대학은 동구 인문학당의 공간성과 인문적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동구 인문학당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추진하는 국가 프로젝트 ‘로컬100’ 2기(2026~2027)에 최종 선정된 지역 대표 인문공간이다. 2022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10만여 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다녀가며 광주 동구를 대표하는 인문·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특히 2024년 12월에는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낭독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매년 새해를 여는 시기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김난도 교수, 김상근 교수 등 국내 저명 인사를 초청해 한 해의 새로운 트렌드와 지역 문화자산을 주제로 강연을 열며 일상 속 인문을 실천해 왔다.화요인문대학은 앞으로도 다양한 강연으로 주민들을 만난다.오는 4월 28일 제3강에서는 홍성욱 서울대학교 교수가 ‘과학, 인문과 예술을 만나다’를 주제로 강연하며, 5월 19일 제4강은 옛 전남도청 및 인문답사 특강으로 공선옥 작가의 ‘사건 이후 그리고 묻는 방식’이 마련된다. 이어 5월 26일 제5강에는 이태호 교수가 ‘오지호와 천경자가 사랑한 빈센트 반 고흐’를, 6월 23일 제6강에는 고미숙 작가가 ‘당신은 연결되어 있습니까?’를 주제로 주민들과 만난다.올 하반기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김진, 진모영 다큐멘터리 감독, 김봉중 교수, 안도현 작가 등이 참여하는 강연이 마련된다.동구 관계자는 “이번 화요인문대학은 동구 인문학당의 가치와 품격을 주민들과 함께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며 “2019년부터 이어져 온 동구 인문대학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심화되고 확장된 인문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주민 삶 가까이에서 철학·역사·예술·문학이 살아 숨 쉬는 수준 높은 인문도시 광주 동구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