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IS 시스템과 연계한 ‘학부모 온라인 소통’체계 구축오는 6월 시범 운영 후 하반기 정식 개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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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청사 표식 조형물 ⓒ노재균 기자
이주호 대통령권한대행은 26일 학부모의 민원을 온라인으로 대응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이 권한대행은 이날 열린 ‘5·31 교육개혁 30주년 기념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 22일 숨진 제주의 한 중학교 교사와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학교 민원 대응체계가 적절하게 운영되는지 확인하고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필요한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 ▲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이 2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달개비에서 개최된 ‘5·31 교육개혁 30주년 기념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이 권한대행은 이어 “교육부는 제주교육청과 공동으로 이 사건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학무보님들의 학교 방문 및 유선 상담의 온라인 예약과 주요 안내 사항 공지 등을 지원하는 나이스(NIEIS)시스템과 연계한 ‘(가제)학부모 온라인 소통’ 체계를 구축해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을 한 뒤 이르면 하반기 중 이를 정식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권한대행은 “학생의 보호자들이 교원의 연락처나 SNS 등을 통한 상담 요구 및 민원 제기에 따른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향후 행정적 체계 정비뿐 아니라 법적인 보호 장치 마련에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
- ▲ 지난 22일 숨진 제주의 한 중학교 교사를 추모하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조문객들이 헌화한 꽃이 놓여져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한편, 지난 22일 제주의 한 중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교사는 학생 측의 민원에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오석환 교육부차관은 지난 23일 제주교육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들러 고인을 애도했다.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26일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조문한 후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교권 보호를 위한 방안은 반드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 ▲ 26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일 숨진 제주의 한 중학교 교사를 추모하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관계자들과 대책 마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