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제주 명소는 합덕·협재 제주도민 향한 곳은 삼양·강정, T-Map 자료 바탕으로 조사
  • ▲ 제주국제공항 청사에 설치된 조형물 ⓒ노재균 기자
    ▲ 제주국제공항 청사에 설치된 조형물 ⓒ노재균 기자
    제주관광공사는 13일 2024년 T-Map 자료를 바탕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관광객과 도민이 선호하는 장소와 그 차이점을 분석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 여행-두 개의 시선 편’을 발표했다. 

    '관광객이 선호하는 장소'는 관광객의 차량 도착 횟수, '제주도민이 찾은 곳'은 도민의 차량이 관광객 차량보다 많은 장소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 ▲ 제주 신라호텔 도보길에 위치한 ‘쉬리의 언덕’ ⓒ노재균 기자
    ▲ 제주 신라호텔 도보길에 위치한 ‘쉬리의 언덕’ ⓒ노재균 기자
    오름의 경우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금오름·새별오름·용눈이오름 등과 같이 탁 트인 전망과 등산이 용이한 곳을 좋아한 반면, 제주도민은 큰노꼬메오름·저지오름·다랑쉬오름과 같은 한적하고 조금은 가파른 오름을 선택했다.

    해변의 경우 관광객은 함덕해수욕장·협재해수욕장 등 SNS에서 유명세를 탄 바닷가를, 제주도민은 삼양해수욕장·강정포구 등과 같이 한적하며 접근이 용이한 장소를 더 많이 찾았다.
  • ▲ 제주시 조천읍 합덕해수욕장 전경 ⓒ노재균 기자
    ▲ 제주시 조천읍 합덕해수욕장 전경 ⓒ노재균 기자
    또한 제주도민은 한라수목원·제주신산공원 등 가벼운 마음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을, 관광객들은 비자림·사려니숲길·비밀의 숲처럼 제주 고유의 풍경과 특징을 느낄 수 있는 장소에 몸을 맡긴 것으로 파악됐다.  

    드라이브 장소로는 관광객들은 신창풍차해안도로·도두동무지개해안도로 등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코스를 선호했고, 제주도민은 오라CC입구벚꽃길·장전리왕벚꽃거리 등 계절명소에 더 많은 발길을 두었다.
  • ▲ 서귀포시 형제해안로 위의 조형물 ⓒ노재균 기자
    ▲ 서귀포시 형제해안로 위의 조형물 ⓒ노재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