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 3월 25일을 전후로 개화하는 제주 왕벚꽃이르면 이번주 첫 봉우리 터트릴 듯
  • ▲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의 왕벚꽃 표목에서 벛꽃잎이 피어있다. ⓒ노재균 기자
    ▲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의 왕벚꽃 표목에서 벛꽃잎이 피어있다. ⓒ노재균 기자
    아름답게 피어오른 서귀포의 유채꽃에 이어 제주의 왕벚꽃도 개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지난 1991년~2020년 제주의 왕벚꽃 개화일 통계에 따르면, 제주시에서 왕벚꽃이 개화한 평균일은 3월 25일로 파악됐다. 제주의 왕벚꽃 개화는 제주지방기상청 계절관측용 벚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1973년 이후 제주의 벚꽃 개화 관측 기록을 보면 역대 벚꽃이 가장 이르게 개화한 때는 1992년 3월 9일이었고, 가장 늦게 개화한 때는 1985년과 1988년의 4월 5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의 통계에 따르면 제주의 왕벚꽃은 개화한 날로부터 4일~5일 후에 만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 제주시 오라야구장 담장 너머로 봉우리를 터트린 벚꽃나무의 가지가 뻗어있다. ⓒ노재균 기자
    ▲ 제주시 오라야구장 담장 너머로 봉우리를 터트린 벚꽃나무의 가지가 뻗어있다. ⓒ노재균 기자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는 16일까지 제주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제주의 왕벚꽃의 개화 시기도 조금 앞당겨져 이른면 이번주 첫 봉우리를 터트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고조되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제18회 전농로 왕벚꽃축제는 오는 28∼30일 △애월읍 장전리 왕벚꽃거리에서 열리는 제7회 애월읍 왕벚꽃축제는 29∼30일로 펼쳐진다고 밝혔다.
  • ▲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 ⓒ노재균 기자
    ▲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 ⓒ노재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