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기능 없는 신용카드도 버스 이용 가능 OR코드 결제방식은 더욱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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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특별자치도청 제공 (6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실시된 제주형버스결제시스템 고도화 및 보습 확대를 위한 시행협약식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도청 삼다홀에서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등 6개 기관과 제주형결제시스템 고도화 시행 업무에 관해 협약을 마쳤다.
이번 협약으로 도는 국내 최초로 비접촉식 신용카드를 활용한 버스요금 직접 결제 기능과 QR결제 고도화를 동시에 구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으로 교통카드 기능이 없는 카드로도 버스요금을 결제할 수 있게 돼 별도로 교통카드 구매나 충전을 할 필요가 없고, QR결제도 더 간편하게 개선돼 도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8월 아시아 최초로 버스요금 큐알(QR)코드 결제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고, 도입 후 7개월간 △외국인 관광객 24만여명 △하루 평균 1천135명이 QR결제로 제주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관광객 편의 증진을 넘어 제주도가 새로운 결제시스템 비즈니스 모델을 주도하는 도전"이라며 "버스 결제 시스템을 넘어 관광시설, 재래시장, 소상공인까지 결제 시스템이 확대되면 제주 관광과 지역경제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