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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특별자치도청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실행하고 있는 어나도어피스의 공간 내부)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제주의 휴양림이나 미술관 등 공공시설을 원격근무 공간으로 사용하는 전국 최초의 공간혁신 시책 ‘어나더오피스(Another Office)’를 중앙부처와 행정시 공무원까지 참여하는 '어나더플러스'(Another+)로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어나더오피스는 공직자들이 기존 사무실이 아닌 도내 공공시설에서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지난해 도입돼 그동안 제주도 소속 사무관 이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도는 이번 어나더플러스 정책으로 참여 대상이 기존 제주도 소속 5급 이하 공무원에서 제주시와 서귀포시 소속 6급 이하 공무원과 정부 공무원까지 확대했다.
운영 장소는 △제주소통협력센터 △W360 △예술공간이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시청 스마트워크센터 △제주연구원 △한라도서관 △제주문학관 △4·3평화재단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도립미술관 △제주신용보증재단 △서귀포시청 1·2청사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16곳이다.
도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터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개인 노트북으로도 행정망 접속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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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특별자치도청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이 어나더오피스 공간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총 223명의 도 공직자가 어나더오피스를 이용했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99%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업무 효율성 증대(45%) △심리적 안정(26%) △출퇴근 편의(24%) 등의 순이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공무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제주를 찾는 생활인구 증가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