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서 제주해녀 보전을 위한 토론회 개최
  • ▲ 「세계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 지속가능성과 활성화 방안」포럼이 개최됐다.ⓒ제주특별자치도
    ▲ 「세계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 지속가능성과 활성화 방안」포럼이 개최됐다.ⓒ제주특별자치도
    국회에서 세계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의 지속 가능성과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서울제주균형발전시민연합회·㈔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가 주관하는 '세계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 지속 가능성과 활성화 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매년 그 수가 줄어드는 제주해녀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제주 해녀문화의 가치를 국내외에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홍보전략도 함께 논의됐다. 

    포럼에는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해 강대성 ㈔서울제주균형발전시민연합회 이사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강성언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장, 제주해녀 등을 비롯해 행사를 공동 주최한 위성곤·김한규·문대림·부승찬·정춘생·한준호 의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오대혁 문학박사의 ‘제주해녀문화의 지속 가능성과 활성화’라는 주제발표와 함께 양종훈 상명대 교수의 ‘해녀문화 계승과 육성을 위한 전략적 기반 구축’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해녀문화 보존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오 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해녀문화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해녀문화는 국내외에서 경이로운 문화로 인정받고 있지만, 동시에 그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며 “해녀의 부엌, 해녀 밥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해녀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이어 오 지사는 “이번 포럼이 해녀 어업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해녀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지혜의 장이 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