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입 1개당 포인트 적립 후 현금 환급…최근 3년간 주민 보상금 약 2억7000만원 지급
  • ▲ AI 무인회수기 수거 모습ⓒ광주광역시 남구청 제공
    ▲ AI 무인회수기 수거 모습ⓒ광주광역시 남구청 제공

    광주 남구가 AI 기술을 접목한 무인회수기 운영을 통해 주민 참여형 자원순환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남구는 인공지능 기반 무인회수기를 활용한 자원순환 정책으로 연간 캔과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1000만개 이상 수거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0일 남구에 따르면 AI 무인회수기는 캔과 페트병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선별하는 첨단 장비다.

    남구는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재활용품 회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2020년부터 해당 시설을 도입해 운영해 왔다.

    현재 관내 무인회수기 설치 장소는 모두 10곳이다. 

    주월동 푸른길 공원 빅스포 뒤, 백운동 스트리트푸드존, 월산4동·봉선1동·월산5동·방림2동 행정복지센터, 주월2동·봉선1동·사직동 공영주차장, 봉선2지구 어린이공원에 설치돼 있다.

    이들 장소에는 전체 19대의 AI 무인회수기가 가동되고 있다.

    남구는 무인회수기 운영을 통해 재활용품 선별 효율을 높이고, 기존 선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보상 방식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용자가 캔 또는 페트병을 투입하면 1개당 일정 포인트를 지급받고, 누적 포인트는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실적을 보면 AI 무인회수기 운영 성과는 최근 3년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23년에는 캔 131만9027개와 페트병 725만5214개가 수거됐다.

    2024년에는 캔 148만1155개와 페트병 942만1206개가 수거돼 연간 재활용품 자원 1000만개 이상을 모으는 기록을 세웠다.

    2025년에도 캔 136만8140개와 페트병 928만5842개가 수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에게 지급된 포인트 보상도 확대됐다. 2023년에는 주민 1만3569명에게 7431만9420원이 지급됐다.

    이어 2024년에는 주민 2만490명에게 9696만7500원, 2025년에는 주민 2만1535명에게 9968만1510원이 보상됐다.

    남구는 앞으로 데이터 기반 운영 관리를 통해 AI 무인회수기의 효율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 재활용률 제고 효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주희 자원순환팀장은 “AI 무인회수기 운영 성과를 살펴보면 연간 1000만개 이상의 재활용품이 안정적으로 수거되고 있고, 이는 온실가스 감축 및 자원 재활용률 제고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면서 “데이터 기반 운영 관리로 효율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