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민주와 평화의 시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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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코리아평화의 날' 행사에 참여한 광주시민들 ⓒDMZ평화손잡기 광주본부 제공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 ‘제2회 코리아 평화의 날’ 행사에 광주시민 300명이 참여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을 전국의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코리아 평화의 날’은 시민 주도로 남북 간 평화통일의 염원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현충일인 지난 6월 6일에 개최되는 시민평화문화행사다. 이번 행사는 2019년 10만 명이 참여했던 ‘DMZ 시민평화손잡기’ 운동의 정신을 계승해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광주에서는 ‘DMZ평화손잡기 광주본부’ 주관으로 차량 10대에 나눠 탄 300여 명이 이날 새벽 6시 광주시청을 출발해 행사장으로 향했다.본행사에 앞서 오후 3시부터는 ‘광주평화마당’이 열려 ▲노래공원 ▲평화의 띠 잇기 ▲평화의 춤 ▲평화선언문 낭독 ▲평화통일 만세삼창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참가자들은 “평화는 더 이상 정부에 맡겨둘 수 없는 시민의 몫”이라며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본행사에는 전국에서 약 1만 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손에 손을 잡고 ‘평화의 띠’를 형성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남북 간 항구적 평화와 통일을 염원했다.홍모(여·37)씨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만큼 갈등과 반목이 아닌, 대화와협력으로 평화의 길을 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광주 YMCA 이운기 사무총장은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지금이야말로 통일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국민이 주도하고 정부가 동참하여 평화통일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