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주민들, 23일 산수오거리 인근 교통차단 시설물 철거동구 필문대로(지산사거리~산수오거리~두암지구입구) 통행 재개광주시, 순차적 임시포장해 개통…내년 상반기 노면 재정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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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구간의 교통이 개방됨에 따라 시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순차적으로 도로 포장 및 정비를 마친 도로에 대해 차량 통행을 신속히 재개한다.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3일 동구 산수오거리 인근에서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도로 개방 관련 시민 보고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박미정·홍기월 광주시의회의원, 임택 광주 동구청장, 지산·산수·동명동 주민자치회 등의 시민이 참여했다.행사에서는 그동안 산수오거리 인근 도시철도 공사 구간의 도로 교통을 차단했던 PE 방호벽과 라바콘 시설물을 치우고 도로 개방의 첫 시작을 알렸다. 공사 기간 왕복 4차로로 통행되던 차도는 이번 개방에 따라 8차로 운행이 가능해졌다.광주시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의 도로 포장이 완료된 구간에 대해 순차적으로 도로를 개방한다. 다만 도로 개방을 위해서는 통행 차량의 안전성 확보에 대한 경찰청과 협의, 교차로와 교차로 사이 일정구간 확보 등 필요해 순차적으로 개방한다.또 현재 개방한 도로는 차량 통행을 위한 임시 포장이어서 매끄럽지 않을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 중 공사 구간과 인접 차로의 전면 재포장을 통해 정비할 계획이다.광주시는 이날 필문대로(지산사거리~산수오거리~두암지구입구삼거리) 도로 개방을 시작으로 이달 중 상무중앙로(BYC빌딩 주변), 금화로(금호동 중흥1단지~월드컵경기장 앞), 대남대로(봉선동 남광주농협~명지로드힐), 월드컵서로(광주FC경기장 주변) 등 4곳 약 2.4㎞의 도로 포장을 완료하고 교통을 재개한다.광주시는 겨울철 폭설, 기온 하강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나 새해에도 상무중앙로(유덕교하부~유촌동)·필문대로(조선대사거리~지산사거리)·서암대로(서방사거리~광주역 행복주택) 등을 개방한다. 광주시는 오는 8월까지 전체 구간 도로의 완전 개방을 목표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광주시는 당초 예상보다 도로 복구 일정이 다소 늦어진 것과 관련 “암지반 등 지장물이 많이 발견됐기 때문”이라며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한편, 광주시는 도로 포장 등 2026년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개통 가시화에 발맞춰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광주시는 도시철도 2호선과 연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 노선 전면 재편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어린이 무상교통 시대를 본격화한 대중교통 할인정책인 지(G)-패스 정책도 2025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이와 함께 ‘걷기 좋은 길’ 조성을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남대병원 보도 폭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 운영을 통해 대자보도시에 한 발짝 더 다가선다.이날 도로 개방에 참여한 한 시민은 “드디어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가 끝나가고 있음을 실감한다. 더 큰 행복을 위해 불편을 참아왔던 만큼 더욱 기쁘다”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기뻐했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들의 많은 도움으로 도시철도 2호선 개통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이번 도로 개방은 단순하게 교통을 재개한다는 의미를 뛰어넘어 시민 불편을 하나하나 걷어내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그동안 공사로 많은 불편을 참아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사를 마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