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 시험장 1만6846명 응시… 교통 등 세부 계획 수립당일 종합상황실·교통상황실·안전사고예방반 등 운영전문 구급 자격자 배치,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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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4일 소회의실에서 광주시교육청·광주경찰청·소방안전본부 등 관련 부서와 함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종합지원대책 보고회를 가졌다.올해 수능은 오는 14일 광주지역 38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일반수험생 기준) 실시되며, 광주지역 수험생 1만6846명이 응시 예정이다.광주시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교통 소통 원활화 △119 구급 대응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자연재해 대비 △안전사고 예방 등 5개 분야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광주소방안전본부는 시험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0월14일부터 오는 8일까지 4주 동안 광주지역 38개 시험장을 대상으로 화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제거하는 화재 안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기상 악화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유관 기관과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하고, 지진가속도 계측기 및 예·경보시스템을 점검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수능 당일은 수험생들의 이동 편의와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광주시·자치구 직원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수능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시내버스를 오전 6시부터 7시30분까지 38개 노선에서 78회 증편 운행할 예정이다.자치구 및 모범운전자회 등 497명을 투입해 시험장 주변 교통을 지도하고,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을 돕기 위해 교통약자 전용택시 무료 수송과 광주경찰청 순찰차 69대와 오토바이 6대를 활용해 수험생 긴급 수송을 지원한다.시험장에서 응급환자나 안전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시험장마다 전문 구급 자격자를 배치한다. 영어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는 시험장 주변의 교통소음과 생활소음을 통제해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수능 종료 후에는 충장로 등 주요 번화가를 중심으로 인파 밀집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긴급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청소년쉼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이 참여하는 ‘아웃리치(위기 청소년 구호) 활동’을 실시해 청소년의 안전 관리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