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1·남구 1·광산구 4곳…동·북구는 접수 안해자치구, 응모요건·입지여건 등 검토후 시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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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자원회수시설(소각) 입지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개인과 단체 등 총 6곳이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자치구별로는 서구1, 남구 1, 광산구 4곳이다.광주시는 지난 8월22일부터 10월24일까지 자원회수시설 재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5개 자치구가 9월2일부터 30일까지 개인·법인·단체 등의 자원회수시설 입지후보지 신청을 받았다. 자치구는 신청부지에 대한 현지여건, 관련 법규 적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신청부지가 없는 자치구의 경우 자체 후보지를 발굴해 10월 25일까지 광주시에 제출한다.이는 그동안 진행한 공모방식과 다르게 광역시 최초로 ‘선(先) 자치구 신청, 후(後) 시 사업추진 방식’으로 진행된 데 따른 것이다.광주시는 지난 7월 폐기물처리 책임이 있는 5개 자치구와 ▲선(先) 자치구 신청, 후(後) 시 사업추진을 통한 광역자원회수시설 설치 ▲자치구별 적정 후보지 1개소 이상 제출 노력 ▲최종입지 자치구에 편익시설 설치비 600억 이상, 특별지원금 500억원 지원 등에 합의했다.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입지선정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그간의 공모 과정에서 구체화가 필요한 사항을 공모안내서에 담아 별도로 안내한 만큼 제출된 시점부터 세부적인 평가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광주시는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제출된 입지후보지를 대상으로 입지선정 절차를 본격 추진하며, 전문기관의 타당성조사 결과를 고려해 최적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광주시는 자치구와 함께 권역별·행정동별 주민설명회, 대시민 홍보 및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한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는 등 친환경 시설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국내 선진지로 평가받는 하남(유니온파크), 평택(오썸플렉스), 아산(환경과학공원) 사례 등을 소개하며 자원회수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닌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주민친화시설로 조성할 수 있는 점을 공유했다.광주시는 또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체 제작한 숏폼 3편을 통해 자원회수시설의 필요성과 안전성 등을 다양한 형태로 안내하고 있다.광주시는 입지 후보지를 제출하지 못한 자치구를 대상으로 입지후보지 1개소 이상 신청 노력이라는 부분이 지켜지도록 남은 기간에 독려할 예정이다.정미경 자원순환과장은 “자원회수시설은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탄소중립을 위한 필수사업”이라며 “모든 역량을 발휘해 적합한 입지가 발굴될 수 있도록 자치구와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