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없이 관리비만 납부 … 2023년 30가구 이어 70가구 추가 배정 지난 12일 단지·동·호수 추첨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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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취업 청년을 위한 ‘보증금 없는’ 임대주택 70가구를 올해 추가 공급했다.2023년 30호가구에 이어 2년 만에 총 100가구를 공급한 것으로, 내 집 마련까지 시간이 필요한 사회초년생이나 맞벌이 신혼부부 등 청년층의 주거 고민 해결에 톡톡히 기여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나주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업 청년 임대주택 단지·동·호수 추첨식과 입주설명회를 가졌다.추첨식은 윤병태 나주시장 인사말과 입주 대표자 소감 발표, 기념 촬영, 단지·호수 추첨,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보증금 없는 취업 청년 임대주택은 타지에서 나주시로 전입해 일하는 18~45세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과 ‘청년이 돌아오는 매력 나주 구현’을 목표로 발굴한 나주시 청년 패키지 정책 중 하나다.나주시가 임대아파트 보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입주한 청년들은 전·월세 비용 부담 없이 매월 아파트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기본 2년 계약에 최대 4년(1회 연장)까지 거주할 수 있어 청년층의 주택자금 마련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나주시는 지난해 30가구에 이어 올해 총사업비 35억 원을 편성해 70가구(삼영동 33가구, 송월동 37가구)를 추가로 공급했다.특히 올해는 입주자 선호 단지 의향 사전 조사를 통해 삼영동은 ‘세대 선호 동·호수 지정’, 송월동은 ‘추첨’ 방식을 통해 가구를 각각 배정했다.청년 입주자들은 주택 내부 보수공사를 마친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한 달간 입주할 전망이다.나주시는 추첨에 이어 사용계약 기간, 전입신고, 관리비 납부 방법 등을 소개하는 입주 설명회와 질의답변 시간을 마련해 입주자들의 이해를 도왔다.내년 초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예비 신부 모정은(27) 씨는 “치솟는 집 값, 전세 사기 등으로 주거 부분이 큰 걱정이었다”며 “입주 후 아이도 낳고 나주에서 정착해서 오래오래 살고 싶다”고 설렌 입주 소감을 밝혔다.윤병태 나주시장은 “새로운 보금자리인 나주에 정착해 주거 걱정 없이 청년 입주자 모두가 멋진 인생을 설계하고 목표한 꿈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하며, “일자리와 주거, 문화·여가 평생학습비와 더불어 출산과 보육, 교육까지 나주시만의 생애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청년이 찾아오는 매력 나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