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공관위 7차 심사결과 발표...광주 서구갑 송갑석-조인철 2인 경선 확정

경선불복과 탈당 등 후유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임혁배)은 25일 4·10 총선 공천을 위한 7차 경선·단수 지역 총 21곳을 발표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7차 공천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21개 지역에서 단수공천 17곳, 2인 경선 4곳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7차 발표결과 서울 2곳과 인천 1곳, 광주 1곳, 대전 1곳, 경기 12곳, 충북 1곳, 전남 1곳, 제주 2곳 등으로 지난 6일 1차,  7일 2차, 15일 3차 발표에 일곱 번째로 민주당은 지역구 90곳에 대한 전략 및 단수,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오늘 공관위 발표에 따라 전남 함평군, 영광군, 담양군, 장성군은 이개호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제주시을 김한균 국회의원, 서귀포시 위성곤 국회의원 등 3인은 단수공천을 받았다. 

민주당중앙당선관위는 지난 22일 광주 지역구 3곳(동남갑·북갑·북을)에 대한 경선 결과 3곳에서 현역 의원이 모두 고배를 마셨다. 광주 동남갑에선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가, 광주 북구갑에선 조오섭 의원이, 북구을에선 전진숙 전 광주시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또 전북 익산갑에선 18대 국회부터 내리 3선을 지낸 이춘석 전 의원이 초선 김수흥 의원을, 제주 제주갑에서는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각각 공천을 받았다.

당의 텃밭인 호남지역에서 현역 의원들이 이처럼 줄줄이 고배를 마시면서 텃밭에서의 현역 교체 민심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