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공구의거리, 동구 계림동 금호아파트 총 267억원 투입 사업 추진 극락천·서방천 유역에 대한 설치사업도 동시 추진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환경부의 ‘2023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공모’에서 북구 공구의거리와 동구 계림동 금호아파트 주변 2개 지역이 선정돼 도시 침수 예방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저지대로 인근 하천 등에서 발생한 빗물이 집중될뿐만 아니라 하수관로의 용량 부족으로 집중호우때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사업에는 총 267억원이 투입되며, 시는 오는 2026년까지 빗물펌프장, 우수저류조 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난해 11월 지정된 극락천 유역(백운광장, 서석고)과 서방천 유역(신안교)에 대한 설치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대비한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시스템 구축사업’을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시민이 실시간으로 침수지역 상황과 침수지역 예측, 대피안내 등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최원석 물관리정책과장은 “이번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선정으로 국비 지원이 가능하게 돼 침수 예방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침수 피해가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