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탄소중립 사업 154개 추진…목표달성·정상추진 94%강기정 시장 “2045 탄소중립 목표 달성 위해 전 분야 감축 강화”
  •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탄소중립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2045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광주시는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광주시 탄소중립 사업의 이행 상황과 감축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 6월 출범한 ‘제2기 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광주시 탄소중립 정책의 주요 자문·심의 기구다.

    위원회는 광주시 기후위기대응 기본방향과 탄소중립 정책, 행정 계획 등에 대한 자문과 심의·의결, 평가를 담당하고, 또한 시정 전반의 탄소중립 지휘본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주시의 ‘2025년도 탄소중립 이행 성과’가 심의·의결됐다.

    광주시는 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결과보고서를 작성하고, 5월 말까지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탄소중립 사업에 총 5815억원을 투입했고, 이를 통해 모두 154개 사업을 추진했다. 성과 점검은 신규 등 평가제외 대상 21개 사업을 제외한 133개 사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점검 결과 87개 사업은 목표를 달성했으며, 38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이 지연되거나 미달성 중인 사업은 8건이었다. 목표달성 또는 정상추진 사업의 비율은 94%로 집계됐다.

    온실가스 감축 성과도 목표를 초과했다.

    광주시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은 당초 목표인 30만1800톤CO2eq보다 1만3090톤CO2eq을 더 감축했으며, 최종 감축량은 총 31만4890톤CO2eq(이산화탄소환산량으로, 온실가스별 지구온난화 기여도를 표준화하기 위한 단위)이다. 이번 감축량이 수령 30년 된 소나무 346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의 양과 같다고 설명했다.

    30년생 소나무의 연간 탄소 흡수량은 2019년 국립산림과학원 자료 기준 9.1kg이다. 세부 사업 중에서는 산업 부문의 ‘기업탄소액션’ 성과가 주목됐다.

    ‘기업탄소액션’은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배출권 모의거래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2025년에는 총 4차례 모의거래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역기업 24개사에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평균 대비 온실가스 5559톤CO2eq을 감축했다.

    흡수원 부문에서는 ‘도시생태숲 조성 및 관리’ 사업이 성과를 냈다.

    이 사업은 도시열섬과 폭염, 미세먼지 등 도시 기후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도시숲 나무심기 사업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총 124만7909그루를 식재했으며,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량은 4492톤CO2eq이다.

    강기정 시장은 “2045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 분야에서 감축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를 통해 정책 추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탄소중립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비롯해 공공기관, 시민단체, 기업, 노동, 청년, 시의원, 공무원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5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7개 분과운영회로 나뉘어 운영 중이며, 위원 임기는 2년이다. 분과는 환경순환분과, 흡수원분과, 도시건축분과, 녹색교통분과, 에너지·산업분과, 기후적응분과, 실천분과로 구성돼 있다.


  •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참석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참석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