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39마리 중 40마리 선발…도체중·근내지방도 우수2027년 2월부터 농가 공급…정액 50% 지역 우선 공급
  • ▲ 한우 씨수소(KPN1995)ⓒ전라남도 제공
    ▲ 한우 씨수소(KPN1995)ⓒ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생산한 한우 씨수소가 국가 공인 개체로 선발되며 한우 개량 성과를 나타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2026년 제1차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에서 축산연구소가 생산·관리한 씨수소 2마리가 국가 공인 씨수소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은 전국 539마리를 대상으로 한 유전능력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40마리가 선발됐다.

    선발된 KPN1994와 KPN1995는 도체중과 근내지방도 등 주요 형질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이며 성장성과 육질을 동시에 갖춘 개체로 평가됐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씨암소 축군을 조성한 이후 계획교배와 능력검정, 유전평가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2023년부터는 ‘한우육종센터’ 사업을 통해 씨수소 생산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한우산업은 생산비 상승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우수 정액 수요 증가로 수급 불균형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씨수소는 약 11개월간 정액 생산 및 비축 과정을 거쳐 2027년 2월부터 농가에 공급된다. 특히 전남에서 생산된 씨수소의 정액은 생산량의 50%가 지역에 우선 공급돼 수급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전남은 한우 암소 사육 규모가 큰 지역으로, 우수 정액 공급은 농가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요소”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우수 씨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