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단 알티밋 5회 정기공연… 오는 28~29일까지 2일간 열려국립극장 달오름서 남성 안무가 3명이 각각 탐구한 낭만 주제
  • ▲ 사단법인 무용단 알티밋이 오는 28일부터 2일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5회 정기공연을 열고 관객에게 창작 무대를 선보인다. ⓒ무용단 알티밋
    ▲ 사단법인 무용단 알티밋이 오는 28일부터 2일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5회 정기공연을 열고 관객에게 창작 무대를 선보인다. ⓒ무용단 알티밋
    사단법인 무용단 알티밋이 오는 28일부터 2일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5회 정기공연을 열고 관객에게 창작 무대를 선보인다.

    무용단 알티밋은 'Artist', 'Ultimate', 'Meets' 세 단어를 더해 '예술가의 궁극적인 만남'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들 단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를 졸업한 예술가들이 모인 단체로 한국 정서를 담은 작품을 추구한다.

    이번 정기공연은 박지수·안영환·박철순 3명의 30대 남성 안무가 각자가 탐구한 ‘낭만’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불안과 균열,두려움을 통해 현재를 극복하는 모습을 담았으며 한국적 정서로 세계가 공감하는 한국 창작 작품 구현을 목표로 했다.

    무대는 박지수 안무가의 ‘MORASS-수렁에 빠진 난, 그럼에도-내딛다’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실패와 극복, 성장 등의 작품 의도에 따라 절망이라는 수렁에 빠진 사람이 이를 회피하지 않는 모습을 그려낸다.

    ‘수렁’이라는 미지의 공간 속 이질감과 불쾌감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무용수들은 절망을 직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시사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절망 속에서도 다시금 한 발을 내딛는가'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표현했다.

    두 번째 무대는 안영환 안무가의 ‘그거’란 주제의 작품이다.

    작품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자아상(自我像)과 자화상(自畫像)에 빗대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작품 '그거'는 무용수들을 통해 자신의 자화상을 그리고 자신이 상상하던 자아상에 다가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박철순 안무가는 이어 ‘동화’를 주제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차가운 무대는 상처를 입은 마음을, 굳은살이 자라난 동산은 낭만을 품은 공간으로 표현한다. 이는 꿈과 현실의 교차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아픔을 극복하고 반대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청춘들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나타냈다.

    이번 공연은 오는 28~29일까지 양일간 달오름극장에서 저녁 7시30분에 시작되며 6일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무용단 알티밋은 "깨기 쉽고 잠들기 어려운 청춘들이 함께함을 통해 이상적인 현실을 꿈꾸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싶었다"며 "청춘의 순수함, 그리고 강인함을 통해 이상적인 현실을 꿈꾸는 모습, 즉 낭만을 그리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