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2일부터 많은 비가 예상됨에따라 익산시가 2차피해를 막기위해 군병력 둥을 총동원해 수해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익산시
    ▲ 22일부터 많은 비가 예상됨에따라 익산시가 2차피해를 막기위해 군병력 둥을 총동원해 수해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익산시
    익산시가 민관군경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수해복구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시는 22일부터 또다시 많은 비가 예고됨에 따라 주말 전까지 긴급 복구 '골든타임'사수에 사활을 걸고 2차 피해를 막겠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단시간 내 대규모 복구작업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에서 지난 19일부터 연일 1000여명의 군인과 경찰인력을 투입해 피해지역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금강지류로 침수피해가 가장 컸던 산북천 일대인 망성·용안·용동면 하우스, 축사, 주택 등 총 6497동에 대해 기름 및 토사를 제거하고 침수를 복원하며 주말 이전 일상복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 곳에는 35사단, 106여단, 7공수, 11공수 등 군병력 1000여명이 투입됐다. 3대대와 경찰기동대 360여명은 황등·낭산·용안·금마·성당면 등에서 침수된 축사, 하우스, 주택 등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19일 1000여명의 군인과 경찰 인력은 침수 피해가 큰 망성·용안·황등면 현장에 투입돼 축사, 하우스, 주택 등에 유입된 토사 및 잔해, 기름유출 제거 등 수해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은 지역 전역에 투입돼 복구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제방 붕괴 위험이 있는 산북천 구간은 긴급보수가 완료됐다. 산북천은 집중호우로 인해 상류지역인 대청댐 방류와 금강 지류천이 합류된 상황에서 서해바다의 만조로 금강이 원활히 배수되지 않자 수위가 급상승되며 제방사면 일부가 유실됐었다.

    시는 총 세 차례에 걸쳐 철야작업 등으로 굴삭기, 포클레인, 덤프 등 수 십여대를 동원해 파쇄석 2500톤, 돌망태 50개, 톤백 등을 실어 나르며 산북천 임시 보수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비가 그친 사이에 서둘러 농작물 병해충과 수해전염병 등 2차피해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집중호우 침수 후 발생하는 벼 병충해를 막기 위해 비가 그친 19일부터 긴급 방제에 나섰다. 또 침수지역 감염병과 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소독 기동반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침수지역을 비롯해 주택가, 하수구, 공원, 공중화장실 등 일제방역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