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과 공조해 피해 복구에 만전
-
전북 익산시가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익산시는 지난 13일부터 엿새간 평균 430mm의 집중호우로 농경지 4970ha가 침수됐으며, 280여건의 하천 제방 유실, 도로침수와 230여건의 주택침수 등 큰 피해가 속출했다.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지원 받아 재정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19일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피해 주민은 재난지원금 지원, 국세·지방세 납부예외, 공공요금 감면 등의 혜택 외에도 건강보험, 전기, 통신, 도시가스 요금, 지방난방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추가로 지원을 받는다.시는 정치권과 공조해 피해가 큰 농업분야와 건설분야에 대한 복구대책을 공유하고, 피해상황 및 대응방안을 점검했다.아울러 시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망성면 화산리에 현장 지휘소 설치와 피해조사 접수반을 투입해 농지, 축사, 농기계, 주택, 도로, 하천, 문화재 등 피해 규모를 파악할 방침이다.시는 1000여명의 군인들과 합동으로 수해복구에 총력전을 벌이며 침수 피해가 큰 망성·용안·황등면 현장에 투입돼 축사, 하우스, 주택 등에 유입된 토사 및 잔해, 기름유출 제거 등 수해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특히 향토사단인 육군 제35사단은 오혁재 사단장이 직접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며 인력 및 장비를 배치하고 신속한 응급복구를 지원했다.정헌율 익산시장은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조치와 함께 군부대를 비롯한 시민들의 도움이 신속한 피해복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빨리 일상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 지원외에 익산시의 별도지원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의 일부가 국비 부담으로 전환되고, 복구비의 80% 이상을 국비로 보조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