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7억 원 투입해 휴양림 내 3개 구간 탐방길 정비
  • ▲ 절물자연휴양림 산책로 ⓒ제주시 절물생태관리소 제공
    ▲ 절물자연휴양림 산책로 ⓒ제주시 절물생태관리소 제공
    제주시는 절물자연휴양림의 탐방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숲길 환경 정비와 탐방로 다변화 사업을 오는 8월까지 추진한다.

    2024년 말 기준 40만명 이상이 찾아 전국 48개 국립자연휴양림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절물자연휴양림은 일부 구간에서 토양 침식과 보행 매트 노후화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총사업비 7억 원을 투입하여 휴양림 내 3개 구간(총 5.3km)에 대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먼저 절물자연휴양림과 노루생태관찰원을 잇는 구간에는 제주 올레길 형태의 숲길을 조성해 걷는 즐거움을 높이고, 샛개오리오름 둘레길에는 보행매트를 설치해 오름 침식과 토양 훼손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어 장생이숲길 내 물 웅덩이 정비와 노후 보행매트 교체를 진행해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숲길 내 안전사고 예방과 탐방객 편의 강화를 위해 숲생태관리원을 신규 배치하여 매일 숲길 안전 점검과 정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하성현 절물생태관리소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휴양림인 만큼 이번 정비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