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회 문제 해결 위한 메시지 전달
  • ▲ 인생 배달부 포스터.ⓒ서귀포시
    ▲ 인생 배달부 포스터.ⓒ서귀포시
    서귀포시 서귀포예술의전당은 11월16~17일(오후 4시, 2일 2회) 소극장에서 연극 ‘인생 배달부’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24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극단 가람‘의 창작 레퍼토리 작품으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을 받아 지역연극인의 창작활동을 독려하고 지역주민들에게 풍부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됐다.

    연극 ‘인생 배달부’는 70대 두 어르신의 인생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린 블랙 코미디다. 

    주인공 장가위는 50년간 이발사로 일하다 아내의 죽음 이후 실버 택배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다 우연히 초등학교 동창 이진법을 만나게 된다.

    이진법은 수학교사로 퇴직 후에도 가족을 위해 택배 일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며 우정을 쌓아가고, 이를 통해 고령화사회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해야 할지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작품은 노인들의 삶과 그들의 의미를 되새기며, 나이가 들수록 배제되기 쉬운 이들을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인이 돌아가시면 도서관 하나가 사라진다”는 속담처럼, 어르신들이 단순한 부양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에 중요한 가치를 더해준다는 교훈을 전한다.

    공연은 중학생 이상 관람가로 전석 무료다. 티켓은 10월24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시E티켓(https://eticket.seogwipo.go.k)에서 구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서귀포예술의전당 064-760-3368 / 극단가람 064-722-079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