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현장 견학·특강… 창업분야 진로 탐색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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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21일 서울 한국거래소 전시관 등에서 광주 살레시오고 2학년 학생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경제·창업·투자교육’을 열고 전문가 특강과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번 청소년 대상 경제교육은 지역 창업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광주시가 조성하는 5000억 펀드 운용사와 협업을 통해 추진했다.광주시는 강기정 시장의 공약으로 5000억 원 창업 펀드 조성을 추진, 지금까지 산업분야별 펀드와 함께 창업기업 성장단계별로 투자하는 창업성장사다리펀드 등 총 4084억 원 규모의 펀드 17개를 조성했다.전문가 특강은 ‘창업성장사다리펀드 시리즈 에이(Series A) 1호’ 운용사인 ㈜티인베스트먼트 주관으로, 신성장분야 4차 산업 전망과 벤처캐피털의 역할 등에 대해 소개했다.특히 투자펀드 조합 결성과 유망 기업 투자, 투자금 회수 절차 등에 대해 학생 눈높이에 맞게 강의를 펼쳐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방향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이어 한국거래소 전시관에서 자본시장의 발전사와 주식 매수·매도, 주식 가격의 변동 원리 등을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김조연 살레시오고 교사는 “학생들에게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한 금융·투자교육이지만 교실 수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느꼈고, 항상 이론에 그치는 점이 안타까웠다”며 “이번 현장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실질적인 자본시장을 체험함으로써 투자와 창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