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투자자 등 ㈜엘탑 실증 현장 찾아 기술 검증도시 전체 실증무대 내어준 데 이어 제품 판로·투자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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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혁신기술제품 실증을 위해 도시 전체를 시험 무대로 제공한 데 이어 제품 구매사와 투자사 등을 연결하는 ‘테크니컬 투어’를 선보이는 등 ‘실증도시 광주’의 면모를 내보이고 있다.광주시는 지난 16일 광산구 우산동 풍영정천 인근 우산천변길에서 상수도 부식 방지 관리 전문 솔루션 기업인 ㈜엘탑의 ‘상수도 부식 방지 시스템’에 대한 테크니컬 투어를 개최했다.이날 테크니컬 투어는 송광철 ㈜엘탑 대표를 비롯해 광주시·광주테크노파크·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증이 이뤄지는 장소에서 실증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증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의 우수성을 검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테크니컬 투어는 기업과 제품 구매 희망 기관과 투자사를 연결해 창업기업 제품이 초기 실증(테스트)에 끝나지 않고 매출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광주시가 추진하는 창업기업제품 실증 지원사업에 참여한 ㈜엘탑은 광산구 우산동 일대 3곳에서 상수도 부식 방지 시스템에 대한 실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제품의 성능과 효과를 실증한 ㈜엘탑은 청주권·경기권 기관과 계약을 맺는 등 매출 증대 성과를 이뤘다.광주시는 지난해 ‘창업 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광주, 더 기업 하기 좋은 광주’를 실현하기 위해 실증 시험무대(테스트베드)를 구축, 36개 기업에 실증을 지원했고, 올해도 44개 기업을 모집해 지원할 계획이다.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광주시는 혁신기술제품을 개발한 창업기업에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이 기술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업기업제품 실증 지원사업에 참여한 우수 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한 수요처를 발굴하고, 혁신기술제품이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테크니컬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