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특별시 청사 운영 방향 제시…‘주 청사’ 용어 폐기3청사 체계 유지… 동부는 경제 중심 광역행정청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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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 국회 통과에 따른 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4일 “우리가 통합을 추진한 이유는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할 수 있는 5극 3특의 당당한 일극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였다”며 “통합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통합특별시는 ‘중심’도 세워야 하고, ‘거점’도 키워야 한다. 중심도시 광주에 특별시 전체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조정하는 기능을 두겠다”고 밝혔다.강 시장은 이날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 국회 통과에 따른 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주 청사 및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강 시장은 특별법 통과 이후 청사 활용과 재정 운용, 공공기관 배치 등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불필요한 논쟁보다는 통합의 목적에 충실한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지방 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주 청사 문제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고 단언한 강 시장은 “통합 이후에도 기존 광주청사·무안청사·순천청사는 각각의 위치에서 유지·활용돼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강 시장은 “‘주청사’라는 용어는 특별법에도 담겨있지 않은 용어”라며 “주청사라는 무용한 용어는 폐기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물리적 이전이나 단일 청사체제로의 일원화는 검토 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이다.그러면서 강 시장은 ‘시장이 찾아다니는 행정’으로 전환하겠다고 다짐했다.강 시장은 “광역도시 행정의 연속성과 5극3특 국가균형발전전략을 고려할 때 행정의 중심 기능은 광주에 둘 수밖에 없다”며 “광주에는 통합특별시 전체의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조정하는 기능을 두겠다”고 말했다.또 “현재 동부청사는 전남 지역내총생산(GRDP)의 약 60%를 차지하는 동부권의 위상에 비해 역할이 부족하다”며 “통합의 실물경제를 책임질 경제 중심 ‘광역행정청’ 기능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순천청사에는 경제 관련 부시장을 상주시키겠다고 공언했다.강 시장은 그러면서 통합특별시체계에서 중요한 것은 물리적 위치가 아니라 기능과 연결성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행정망을 구축해 물리적 거리를 최소화하고, 하나의 행정체계로 운영하는 ‘디지털 청사’ 구축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강 시장은 또 특별법 통과로 확보한 20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과 특례를 단순 배분이 아닌 지속 가능한 투자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혁신도시 추가 배치와 지역맞춤형 분산 배치를 병행하겠다고 예고했다.나주혁신도시에는 기존 에너지·문화분야 기관과 연계한 추가 배치를 검토하고, 다른 기관은 지역별 산업 특성과 균형발전 원칙에 따라 분산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필요할 경우 제2·제3 혁신도시 지정도 검토할 계획이다.강 시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기회와 일자리의 특별시”라며 “청사 논쟁을 넘어 통합의 목적을 실현하는 기능 중심 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
-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 국회 통과에 따른 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주 청사 및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