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도 직후 ‘제주4·3평화공원’ 참배… “‘4·3’은 대한민국의 아픔”“‘4·3’의 역사를 평화의 정신으로 승화해 번영을 도모하는 것은 ‘시대의 사명’”“보수 정당의 핵심 가치는 모두와 동행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공동체를 지키는 것”“서귀포 공항 건설·상급종합병원 지정 등 국민의힘 대선공약 이행 약속”“‘제주형 기초자치단체’의 출범은 제주특별자치도민의 뜻이 가장 중요”“‘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의 수호를 위해 개혁신당과 힘을 합칠 필요성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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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승욱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제주도당 주요 관계자들이 21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하며 ‘제주4·3’ 영령들에 대한 헌향을 올리고 있다. ⓒ노재균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제주특별자치도를 찾아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민생 탐방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이날 제주에 입도한 직후 ‘제주4·3평화공원’으로 향한 김 위원장은 김승욱 국힘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도당 주요 인사들과 함께 ‘제주4·3영령’에 대해 참배했다. -
-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승욱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제주도당 주요 관계자들이 21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하며 ‘제주4·3’ 영령들에 대해 묵념하며 추념하고 있다. ⓒ노재균 기자
참배 후 “이전에 제주에 왔을 때와는 달리 오늘은 바람이 잔잔하다”는 소회를 밝힌 김 위원장은, “독립정신으로 나라를 지킨 대한민국 국민은 해방 이후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호국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호하며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선진화를 이룩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러한 대한민국의 그 건국 과정에서 발생된 ‘제주4·3사건’은 국민의 생명과 인권이 유린된 대한민국의 아픔”이라며, “국민의힘은 그 상처를 치유하고 피해자를 위로하며 아픔을 공유하는 것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평화와 상생 그리고 미래를 향한 번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
- ▲ 21일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가 제주특별자치도에 약속한 공약의 이행을 약속하고 있다. ⓒ노재균 기자
참배를 마친 뒤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에서 실시된 기자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지난 제21대 대통령 선거기간 제주에 인사를 드린 시각이 짧아 도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 뿐 이었다”며, “이와 같은 이유로 전국 민생 탐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제주를 가장 먼저 찾아 뵙고 도민들께 국민의힘의 진심을 전해드리는 동시에 제주도민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당과 김문수 후보께서 제주특별자치도에 약속한 △국가 트라우마센터 건설 △‘제주4·3희생자’ 고령 유족들을 위한 요양병원 건립 △서귀포 공항 신설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 공약사항을 책임지고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
- ▲ 21일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김승욱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노재균 기자
현재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출범 사안에 대해 “기초자치단체와 기초의회의 기능과 권한 그리고 그 작동에 대한 논의는 비단 제주특별자치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방자치의 본질에 관한 요체”라 논한 김 위원장은, “지방자치에 관한 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지역민들의 뜻’”라 말했다.이어 “소위 ‘제주형 지방자치단체’ 출범에 관한 사안은 현재 제주도민들께서 충분한 논의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있다”며 “국민의힘은 제주의 도민들께서 민의를 모으신다면 그 민의에 따라 이를 뒷받침하는 법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김 위원장은 답했다. -
- ▲ 21일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기자가 질의를 하고 있다. ⓒ양대영 뉴스라인제주 발행인 제공
보수 정치가 위기에 직면한 것이 아니냐는 정치 현안에 관한 질의에 대해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보루로서 이와 같은 ‘대한민국과 보수 정신과 가치’ 즉 보수의 정체성 확립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낮은 자세로 우리 사회 모든 계층과 동행하며 그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공동체를 지키고 보다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는 것이 보수 정당의 책임”이라고 답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서울특별시의 2030 유권자들이 국민의힘을 선택한 것은, 이와 같은 보수의 가치를 지켜 취업·결혼·출산·육아·양육 등 국가공동체의 번영과 유지를 위한 본질적 문제를 국민의힘이 해결해 달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평가하며, “이제는 야당의 지위에 있게 돼 많은 부분에서 힘들고 어려우나 국민의 힘은 ‘보수의 가치’를 지켜 대한민국이 번영으로 나아가는 길에 한 치도 어긋남이 없도록 감시하고 이끌겠다”고 말했다. -
- ▲ 21일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향후 대한민국이 지향점과 국민의힘이 견지해야 할 정체성에 관해 논하고 있다. ⓒ양대영 뉴스라인제주 발행인 제공
끝으로 김 위원장은 “이러한 길에는 뜻을 모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중대한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개혁신당에게 힘을 합쳐 달라고 당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김 위원장의 제주 방문은 지난달 25일 김문수 제21대 국힘 대선후보의 지지유세 방문에 이어 국회 교섭단체 대표의 지위(비상대책위원장)로서 두 번째 방문이다. -
-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승욱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제주도당 주요 관계자들이 21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하며 ‘제주4·3희생자’무명신위에 대해 묵념하며 추념하고 있다. ⓒ노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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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승욱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제주도당 주요 관계자들이 21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하며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노재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