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 다 하겠습니다."

    구충곤(사진·59)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10일 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큰 책임감으로 임하고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구 청창은 “ 광양만권은 철강을 비롯 석유화학,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다"며 "이러한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실제 광양만권은 광양제철소와 여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천혜의 여수광양항과 풍부한 인력 공급을 바탕으로 연중 360일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이차전지, 수소산업 등 미래 성장산업 경쟁력을 갖췄다.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이차전지 기업들이 입주했다. 

    또 풍력발전 잠재력과 우수한 물류 기반, 교육과 생활 인프라,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구 청장은 "이차전지 산업은 전기차, 재생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광양만권의 세풍산단, 율촌1산단 등은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이차전지 소재 생산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완전한 밸류체인 완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율촌1산단에는 포스코그룹사들을 앵커기업으로 관련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고 덧붙었다.

    이를 통해 "기술과 더불어 생산력의 극대화와 규모의 경제 이점을 추구한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 청장은 "2025년도에는 투자금액 2조2000억원, 기업 30개를 유치하고 일자리는 1300명 창출하겠다"는 청사진도 선보였다.

    그는 또 "이차전지 소재 생산부터, 부품, 재활용까지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율촌산단 ESS 사업을 1.5GWh까지 확대해 입주기업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율촌산단에 수소기업을 유치해 광양만권을 청정수소 산업의 허브로 만들어 신규 물동량을 만들겠다"는 비전도 덧붙였다.

    구 청장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성장을 위해 협력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개발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전남도의원, 화순군수(2선), 전남도립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