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공모 선정… 심리상담·치유 등 두 달 새 452명 이용일터 이동 중 근처 카페 이용할 수 있도록 ‘커피 쿠폰’ 제공도
  • ▲ 여성 플랫폼 이동노동자 지원사업 심리치유프로그램.ⓒ광주광역시
    ▲ 여성 플랫폼 이동노동자 지원사업 심리치유프로그램.ⓒ광주광역시
    플랫폼 종사 이동여성노동자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휴식 기회를 제공하는 ‘광주시 일상쉼터 지원사업’이 인기다.

    광주광역시가 광주시비정규직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운영하는 ‘마음 쉼과 함께하는 여성 플랫폼 종사 이동노동자 일상쉼터 지원사업’에 두 달여 만에 452명의 플랫폼 이동여성노동자가 치유 서비스를 받았다.

    플랫폼 종사 이동여성노동자는 가사관리사·보험모집인·요양보호사·학습지방문교사·대리운전기사·배달기사 등 다양한 직종이 있으며, 주로 고정된 업무 공간 없이 일터를 이동하며 고객을 응대한다. 

    광주시는 플랫폼 종사 이동여성노동자들의 정신적·육체적 휴식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지난 3월 선정돼 7월부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광주시비정규직지원센터에서 온라인 심리검사, 심리치유 프로그램, 1 대 1 심리상담 등 플랫폼 종사 이동여성노동자의 스트레스 해소와 휴식 기회를 지원한다.

    지난 7월22일부터 9월30일까지 센터에서 운영한 ‘일상쉼터 지원사업’에는 온라인 심리검사 400명, 심리치유 프로그램 42명, 1 대 1 심리상담 10명 등 총 452명의 플랫폼 이동여성노동자가 참여했다.

    센터는 또 모든 참여자에게 일터를 이동하는 동안 근처 카페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커피 쿠폰도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여성노동자는 “온라인 심리검사를 통해 고객과의 갈등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업무에 도움이 됐다”며 “심리치유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얼굴 꾸미기, 꽃꽂이를 통해 서로 칭찬을 주고받으면서 자아를 확인하며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