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제주국제공항-서귀포1청사까지, 24일 서비스 개시
  • ▲ 첫 노선버스형 탐라자율차.ⓒ제주특별자치도
    ▲ 첫 노선버스형 탐라자율차.ⓒ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4일부터 제주시청-제주국제공항-서귀포1청사 구간에서 노선버스형 자율주행버스 ‘탐라자율차' 시범운행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한정운수면허 발급 및 사전 운행 테스트를 거쳐 안전성을 검증한 후 개시한다.

    운행 차량은 12석 규모의 쏠라티 자율주행버스 1대로, 현행법에 따라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비스 운행사인 제주 자율주행 새싹기업 ㈜라이드플럭스에서 안전관리자가 동승한다.

    탐라자율차 탑승 요금은 일반 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티머니 결제 및 환승 요금이 적용되며, 버스정보시스템(BIS)에서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탐라자율차가 운행하는 ‘제주시청-서귀포1청사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연장 69.8km다. 

    전국 17개 시·도 36개 지구 중 연장거리는 충청-세종-대전을 연결하는 충청권지구(87.3km) 다음으로 길면서, 단일 광역지방단체로는 가장 긴 거리다.

    시범운행지구 내에는 제주국제공항·신제주로터리·제주시청 등 교통이 혼잡한 도심 일반도로뿐만 아니라 고속화도로인 평화로 구간이 포함돼 있다.

    노선버스형 탐라자율차 서비스는 자율주행 기술 도입을 통해 교통 안전성 향상과 효율성 증대는 물론, 제주 여행의 시작점인 제주공항에서부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자율주행버스의 안전성과 실용성을 검증하고, 제주도의 미래 교통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