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일 준공영제운영위원회 위촉식… 버스 이용 확대, 15분 도시 연계 주문 오영훈 지사, “QR 코드 결제 시스템 구축 막바지, 디지털 전환 선도 도시 될 것”
  • ▲ 존공영제운영위원회 위촉식.ⓒ제주특별자치도
    ▲ 존공영제운영위원회 위촉식.ⓒ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후 2시 본관 한라홀에서 ‘제3기 제주특별자치도 준공영제운영위원회 위촉식 및 2024년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제주준공영제운영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2020년 구성됐으며, 준공영제 운영 관련 정책 및 제도 개선, 표준운송원가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한다.

    위원회는 당연직 위원 2명과 도의원·운송사업자·운수종사자·교통전문가 등 위촉직 위원 12명으로 구성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운영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버스 준공영제의 운영과 발전을 위한 핵심 주체가 돼 집단 지혜를 모아 주기를 기대”했다. 

    오 지사는 이어 지난 1~5월 누적 버스 이용객이 2557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373만 명과 비교해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 지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그린수소버스 도입, 도심급행버스 신설, 노선 효율화를 위한 운행 대수 조정, 현금 없는 버스 운영 등 다양한 혁신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특히 오 지사는 전국 최초 버스 요금 큐알(QR) 코드 결제 방식 도입 등 교통과 관광분야의 혁신을 추구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외국인관광객의 편의를 돕고 교통과 관광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QR 코드 결제 시스템 구축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소개한 오 지사는 “재래시장에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중국 관광객의 4월 카드 매출액이 3월에 비해 16배가량 증가한 만큼 앞으로 디지털 전환의 선도 도시로 발전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 지사는 참석 위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대중교통 이용 확대와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2035 글로벌 탄소중립 도시 조성과 15분 도시 제주 조성, 도로 다이어트, 자전거도로 정책 등 도정의 주요 정책들과 연계도 주문했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교통서비스 개선과 대중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며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한 홍보 확대 등을 제안했다. 

    한편 제2차 회의에서는 2023년도 버스운송업체 외부회계감사 최종 결과 및 2023년도 버스 준공영제 재정 지원 정산 결과 수정에 대한 보고 후 버스 노선 조정 자문단 구성안 등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