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철, 유성엽 예비후보 지지선언…민주당 당내 경선 앞두고 지지 잇따라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 선거구 2인 당내 경선을 앞두고 유성엽 예비후보에 대한 ‘릴레이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정읍·고창선거구 경선을 앞두고 컷오프된 권희철 예비후보는 5일 “저의 정치적 신념과 소신을 대신할 수 있는 후보가 유성엽 예비후보라고 생각하는 만큼 유 예비후보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권희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정읍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부족함으로 이번 당내 경선에 나서지 못한다.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격려해준 정읍시민과 고창군민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송구한 마음뿐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이어 “갈수록 작아지는 우리 지역을 크게 일으킬 수 있는 인물에게 힘을 보태야 하는 데 유 예비후보의 인품과 정치적 경륜, 뚝심은 정읍·고창 지역주민들의 밝은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유 예비후보가 강한 전북, 튼튼한 전북, 미래가 있는 전북을 만들 수 있도록 경선과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여한 유성엽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권희철 예비후보가 저를 지지 선언을 해준 만큼 반드시 경선과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정읍시민과 고창군민에게 다가가겠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정읍·고창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지난 1일 경선후보로 유성엽·윤준병 예비후보로 확정돼 컷오프된 유재석 예비후보와 민선 7기 정읍시장을 역임한 유진섭 전 시장 등이 유성엽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유재석 예비후보도 최근 컷오프된 후 유성엽 예비후보 지지를 결정했다.

유 예비후보는 “그동안 응원해준 정읍·고창 주민 여러분 고맙습니다”고 전제하며 “이제 이번 선거의 목표인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 나의 행군은 멈추지만 유성엽 예비후보를 지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성엽 예비후보의 정치 경륜이 지역 발전을 위해 쓰이길 기대하며 유성엽 예비후보와 더불어 이재명의 민주공화국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유진섭 전 정읍시장도 지난 3일 유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유 전 시장은 “‘잘못된 지역 정치’를 반드시 바로 잡아달라는 것은 유권자들의 준엄한 명령이다”며 “유성엽 예비후보가 꼭 공천받아야 하는 것도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시장은 이어 “지역 민심은 편 가르기, 갈라치기, 줄 세우기 등의 대립이 아닌 통합을 외치고 있다”며 “유성엽으로의 선택은 정읍·고창 지역의 갈등을 넘어 ‘감동의 정치’가 펼쳐지는 것”이란 말로 힘을 실었다.

유성엽 예비후보는 “선의 경쟁을 펼치다 잠시 그 뜻을 미루게 된 두 분 후보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리며 감사한 마음 또한 잊지 않겠다”면서 “세 분의 지지 선언에 담긴 그 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가슴에 담아 우리의 정읍과 고창이 호남 정치의 본산이 되고 해가 다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 16만 정읍·고창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정읍·고창 선거구는 민주당 당내 경선에 진출한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문이자 친구사이인 윤준병 현 국회의원과 유성엽 전 국회의원은 현재 본선을 진출을 위한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