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광주시는 21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전략 발표회’에 참가ⓒ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에너지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기술 창업도시 도약에 나선다.
광주시는 21일 오후 2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전략 발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광주시는 지역의 특화된 창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성공적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오는 2030년까지 ‘세계 100대 창업도시’에 진입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 창업 성장 전략도 본격 가동하며, 이번 발표회는 정부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 자원을 비수도권으로 확산시키고, 지역의 세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부는 광주와 대전, 대구, 울산 등 우수한 기반시설을 갖춘 ‘4대 기술인재 중심 도시’를 거점으로 삼는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를 기존 수도권 중심의 단핵 구조에서 지역별 거점이 공존하는 ‘다핵형 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등 4개 지역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또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4대 과학기술원 총장과 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지역별 창업도시 추진단 등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함께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광주시의 목표는 명확하다.
시는 ‘세계 100대 창업도시 진입’을 비전으로 세우고, 2030년까지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심층기술, 딥테크 초기창업기업 500개사를 발굴·양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3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첫 번째 전략은 인재 밀착형 창업 생태계 조성이다.
광주시는 대학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역 인재들이 광주에 정착해 창업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며, 오는 2027년까지 광주과학기술원(GIST)을 ‘딥테크 창업중심대학’으로 지정한다. 과기원 안에는 ‘창업원’을 신설해 대학에서 시작되는 기술창업을 촉진할 방침이며, 연구자와 교수의 창업 도전을 저해하는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광주시는 창업 휴직·겸직 기간 연장과 휴학 제한 폐지 등 학사제도와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며, 이를 통해 연구성과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도전적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은 도심 전역의 실증 기반시설 고도화다.
광주시는 창업기업이 도심 곳곳에서 기술적 완성도를 검증할 수 있도록 실증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내 공공기관이 보유한 고도화된 실증 기반시설과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기업들이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정교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데이터 기반 혁신 기술창업을 가속화하는 ‘살아있는 실험실(Living Lab)’ 환경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세 번째 전략은 혁신 투자 유치와 원스톱 지휘본부 구축이다.
광주시는 안정적인 재정 공급망과 전주기 지원체계를 결합한 ‘성장 가속화 시스템’을 가동한다. 전남도와 함께 정부의 ‘지역성장펀드’를 연계해 ‘전남광주 스케일업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창업기업에 대한 자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엔젤투자허브와 한국벤처투자 지역 사무소 확충도 추진되며, 광주시는 기술력만 있다면 즉각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창업 지원 체계는 민관 합동 ‘창업도시 추진단’을 통해 통합하고, 추진단에는 지역 내 연구소, 대학,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이 조직은 아이디어 발굴부터 기술개발(R&D), 실증, 투자 유치까지 창업 전 주기를 밀착 지원하는 ‘원스톱 지휘본부’ 역할을 수행한다.
광주시는 이번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기술인재와 연구 기반, 산업 인프라를 하나로 묶어 창업 성공률이 높은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영걸 경제창업국장은 “이번 창업도시 선정은 광주가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 인재와 혁신 역량을 정부로부터 공인받은 결과”라며 “서울을 찾지 않아도 광주에서 창업해 유니콘 기업으로 당당히 도약할 수 있는 ‘창업 성공률 높은 기회도시’를 반드시 실현해 세계적인 기술 창업의 메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4대 테크 창업도시’로 확정된 광주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정부 재정지원을 받게 되며, 광주시는 2030년까지 성과 점검을 통해 지원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