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이어 총 2078억 융자… 한우농가 294억 집중 지원농가 최대 6억~9억 융자 가능… 유동성 확보에 실질 기여
  • ▲ ⓒ전북도 청사, 이영기 기자
    ▲ ⓒ전북도 청사, 이영기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사료비 상승과 한우 공급 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위해 올 하반기 사료 구매 자금 596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상반기 지원금 1482억 원에 이어 전년 대비 74억 원 증가한 총 2078억 원 규모다. 융자 지원을 통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 경감과 기존 외상 금액 상환도 가능하다.

    특히 전체의 49%에 해당하는 294억 원을 공급 과잉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에 배정해 한우산업 회복과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료 구매 자금은 융자 100%, 고정금리 연 1.8% 조건이며 2년 거치 후 일시 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축종별 마리당 지원 단가 기준에 따라 한육우·젖소·양돈·가금농가는 최대 6억 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또한 암소비육지원사업, 모돈이력제 참여, 예방적 살처분 피해 농가 등 정부 정책에 참여한 농가에에는 최대 9억 원까지 확대 적용된다.

    사료 구매 자금 지원을 원하는 축산농가는 가축 사육지 관할 시·군 축산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시·군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특히 전북도는 2024년도 사료 구매 자금 지원 농가를 대상으로 축종과 사육 규모에 따라 융자 실행액의 0.4~1.8% 수준의 이자 차액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북도 농림수산발전기금을 병행 지원해 농가의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